영어머리 공부법 - 쉽고 재밌게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41가지 방법
김성은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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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는 영어공부에 더 갈증이 생겨나는 것 같다. 학창시절이나 20대 때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어쩜 지금 나의 직업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요즘 나는 영어 공부에 빠져있다. 사실 요즘 나는 통역사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뛴다. 종종 tv에 나와서 통역을 하는 그들을 보면 그렇게 설렐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서서 당당하게 통역해주는 그들의 모습에 내 모습을 오버랩 시켜본다. 그렇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 정도니 영어를 향한 내 마음은 그야말로 '찐'이다..

     이렇듯 난 영어공부에 진심이다. 비록 내 나이 40대 중반이지만 난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어공부를 꾸준히 할 것이고, 영어공부는 나의 힐링방법이기도 하다. 사춘기 아이들이 나를 힘들게 할 때면 조용히 서재방으로 들어가서 소리내어 영어낭독을 하거나 EBS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며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복잡하고 속상하던 마음이 정화되곤 한다. 이런 내게 <영어머리 공부법>의 저자는 다양한 공부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좀 더 쉬운 영어 공략법을 찾는 열정 가득한 영어강사답게 그는 쉽고 재밌게 영어를 공부하 수 있는 방법으로 무려 41가지 비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내가 영어를 공부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의 기록으로 역시 나처럼 영어공부를 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될 사람들의 실수와 실패를 줄여주고자 썼다. 시험영어는 백점이면서 외국에 나가서는 입 한 번 뻥긋 못 하고, 원서 한 줄 읽는 데 5분이 넘게 걸리는 나의 후배들을 위해서 이 글을 썼다. 남들에 비해 기억력도 나쁘고, 열등감에 똘똘 뭉쳤으며,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나라 탓, 교육 탓, 심지어 부모님 탓으로 돌리며 원망만 했던 바보 같은 선배가 후배들에게 하는 충고다. 하지만 내가 극복한 것처럼 당신도 할 수 있다.

                                    - p. 5~6  中 -


      이 많은 비법들 중 나에게 특히나 와닿은 것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영어를 쉽고 단기간에 공부할 수는 없다.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라.

      2)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각자의 동기를 소중히 여기며 꾸준히 공부하라.

      3) 영어문제집의 지문은 명문들이다. 

        문제를 풀기 위해 지문을 읽다보면 영어단어에도 익숙해지고 상식 또한 는다.

      4) 쉬운 책으로 읽기를 시작하고, 매일 10분씩 꾸준히 읽어라.

      5) 교과서는 심혈을 기울여 탄생된 교재이다. 구석구석 살펴보아라.

      6) 영어단어를 정복해야 독해도 즐겁고 듣기도 즐거우며 말하고 쓰기도 재밌어진다.

      7)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라. (유튜브에 정말 많은 채널들이 있다)



     저자가 스스로 경험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겨난 노하우들을 보니 당장 써먹어보고 싶은 방법들이 보인다. 바로 교과서 공략! 당장 고등학생인 첫째의 영어교과서와 중학생인 둘째의 영어교과서를 앞으로 자주 읽어보고 싶고, 영어문제집 하나를 구매해서 읽기 교재로 써봐야겠다 싶다.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면 몸 여기저기에 탄탄한 근육이 생기고 근력이 좋아지듯, 영어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영어 근력도 생겨나겠지? 하루하루 영어가 탄탄해져갈 나의 인생 후반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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