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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밌어졌다 -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사는 연습
도리이 미코 지음, 장수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7월
평점 :
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밌어졌다
오늘 포스팅할 책은
'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밌어졌다'입니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귀여운 토끼 머리 위에
보통 살아가면서 하지 않을 행동이 말머리에 써져있네요.
이 책을 보자마자 도대체 안 하던 짓이 뭐길래 살짝(?) 재밌다하나 궁금증이 폭발했어요.
하지만 대충 표지만 봐도 짐작이 되지 않나요?
전 사실 이 책을 보고 어느 정도는 내용이 짐작 갔던 것 같아요.
이 책 작가님은 변호사 일과 심리상담사를 함께 하고 있는 분이세요.
원래는 금융 쪽에 일하다가 28살에 공부를 시작하고 네번째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해요.
저같으면 28살에 사법고시에 도전장을 쉽게 못낼거 같은데
(밑에서 더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데 내가 사법고시 공부해서 될거라는 보장도 없고, 왠지 나이도 걸리고, 뭔가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봐도 저라면 시도 못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작가님은 도전해서 합격까지 했다는 것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쓰신거겠지요?
암튼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에는 바로 우리가 알아도 하지 못하는 행동들
또는 우리가 이 행동을 함으로써 남에게 피해를 줄 것만 같은 행동들
그리고 당연히 이렇게 해야한다 생각했던 행동들
마지막으로 '이런 행동을??' 하며 예상하지 못한 행동들이 나와있어요.
이 책은 여기에 나오는 행동들을 한 번 해보라고 부추기까지 해요.
'평소에 내가 하지 않았던 일을 해보는 방법을 통해 당신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라고 말이죠.
이 책은 파트 별로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지니고 있는 생각들과 행동들이 적혀있고,
이런 생각과 행동을 반대로 생각해보라고 해요.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도 보는 재미가 솔솔하고요.
또 작가님은 독자들에게 '내안의 틀 깨기 연습'이라고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한 번씩 도전 숙제를 내줘요.
저는 확실히 자신감이 떨어져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두꺼운 책도 아니여서 192페이지 밖에 안되는 얇고 한 손에 대부분 들어오는 책이예요.
제 손이 큰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보통 책들보다는 아담하지만 핸드북보다는 좀 큰 느낌?
암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커서 걸리적 거릴 정도의 책도 아니고요.
그리고 저도 읽으면서 구지 이런 행동까지는 안해도 될 것 같은데 하는 행동들도 나오니
구지 다 숙제를 안하셔도 될 거 같아요.
암튼 책을 읽고 나면
책 읽는 동안 오직 나라는 사람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거기에서 한번 해보라고 했던 행동 숙제들도 하고나면 이 또한 나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였다라 생각이될 거 같아요.
남의 시선과 신경을 쓰지 않고, 오직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좋은거 같아요.
하지만 남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좀 삼가는게 좋겠죠?
나를 위한 행동도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암튼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하락하신 분들
어찌보면 알지만은 못하거나 안하는 내용들로 가득차있지만
이번 여름 가볍게 보기 좋은 책일 것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행동들을 하다보면 살짝은 아닐꺼 같아요.
'안 하던 짓 하니 많이 재밌어졌다' 일거 같네요.
지금까지 나를 위한 책 '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밌어졌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