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람 장길손 - 우리 땅을 만들다 우리 민속 설화 1
송아주 지음, 이형진 그림 / 도토리숲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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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람 장길손

 

 2016-04

   

 

 

지금까지의 거인설화는 거의 '여자'거인설화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장길손이라는 거인은 소개된 적이 별로 없는 남자 거인설화랍니다.

 

그리고 이 책의 다른 점 

 

흔히 아는 그리스로마신화나 창세신화 이야기에 나오는 신들처럼

 

포스가 넘쳐나거나 진지하지 않고,

 

익살스럽지만 순박하고 매우 인간적인(?) 거인이야기랍니다.

 

장길손이라는 거인은

 

몸집이 어찌나 큰지 머리는 하늘에 닿고 무릎 아래로는 구름이 다녔다고해요.

 

먹는양도 어마어마 했다고 해요.

 

먹을거리를 찾는 도중 남쪽으로 가게됐고, 처음으로 배불리 먹게 되었어요.

 

배부른 나머지 신난 장길손은 덩실덩실 춤을 추었는데

 

장길손에 의해 그늘이 지는 곳은 모조리 흉년이 들었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나무며 동물이며 모두 사방으로 날라갔어요.

 

 

장길손은 미안해서 눈물을 흘리며 북쪽으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과연 우리의 불쌍한 장길손은 어찌 되었을까요?

 

 

 

이 책의 내용을 무심코 잠시 흩어봤을 때

 

그냥 그저 그런 땅과 세상을 만든 거인설화이야기겠거니 하고 생각했어요.

 

그러고 읽어본 저희 생각은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거인설화이겠거니와

 

어른들도 훅 빨려들어가는 설화였어요.

 

그만큼 재미는 보장이 있는 책 같아요.

 

잠시 흩어나볼까? 하고 손에 들었는데

 

집중하는 저희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산과 바다가 만들어진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풀어놓아

 

더 재미있는 거인설화이야기 '큰사람 장길손' 아이들과 한번 보시는 건 어찌한가요?

 

이만 '큰사람 장길손' 포스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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