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다시 한 걸음 - 오늘 하루도 묵묵히 나아가는 당신에게
진태현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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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평할 책은 진태현 배우님의 첫 에세이

그래도 다시 한 걸음 이라는 책인데요.

이 에세이의 저자 진태현 배우님을 알게 된 것은

제가 예전에 한참 드라마에 빠져있을 때 알게되었어요.

매 드라마에서 나오는 인물들을 기깔나게 연기하는 배우분이 눈에 띄었고,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할까,

어떻게 이렇게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것인지

여러 생각을 하다보니 배우들의 이름까지 기억하게 되었고,

안보이는 곳에서 응원을 하는 배우님이었죠.

그 배우님이 바로 진태현 배우님과 박시은 배우님이었다죠.

거기에 그렇게 좋아하는 두 배우님이 부부로 이어지다니

너무 잘 어울리는 부부다라고 생각했던 배우님들이기도 하죠.


이 책은 진태현 배우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이 책에는 진태현 배우님, 박시은 배우님의 아기 태은이의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예요.

태은이 소식을 접하기 전에

2번의 유산 소식을 인터넷 기사로 접했었는데요.

그 때마다 배우님들에게 정말 예쁜 천사가 오기를 기도했더라죠.

그렇게 예쁜 아기 천사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역시 이쁜 아기 천사가 이 예쁜 부부에게 오지 않는건 말도 안된다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제 귀에

박시은 배우님이 임신 9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때.

출산을 20일 앞두고 태은이를 사산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렇게 9개월동안 뱃속에 품었던 태은이를 떠나보내는 심정과

그 때의 일들을 그리고 이별을 하고 있는 현재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을 읽는데요.

저 또한 지금은 두아이의 엄마지만

유산을 경험했던지라 유산의 아픔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몇 주동안 뱃속에 품었던 아기의 심장이 더이상 뛰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을때의 심정이란..

그런데 몇 주가 아닌 몇 달동안 품은 아기가 사산이라니..

사산이 되었다는 소식에 제 3자도 이렇게 속상하고 슬픔이 밀려오는데

당사자이면서 쿵쾅거리며 들었던 아기의 심장박동 소리와

초음파 사진으로 얼굴을 보며 몇 일 후면 세상의 빛을 보았을 그 아이를

제 품에 안아보지 못하고 이별을 한 배우님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길이 있겠나 싶더라고요.

그래서일까 아이들 앞에서 책을 읽는 동안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죠.

결국 새벽 일찍 일어나 모닝 독서를 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읽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들을 보고,

그리고 진솔한 마음들이 담겨있는 에세이 글들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진태현 배우님의 단단함이 느껴졌어요.

단단한 사람이기에 힘든 이별도 잘 이겨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읽으면서 항상 진태현 배우님과 박시은 배우님의 좋은 소식만 가득하길 바라며

기원하고 또 기원하면서 읽었던 책이었어요.

지금까지 그래도 다시 한 걸음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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