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 오늘도 ‘나’를 안아주고 싶은 INFJ 비밀일기
나모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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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즉 성격유형검사로 제법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테스트를 했었을 것 같은데요.


MBTI 성격유형검사는 
E(외향형), I(내향형)
S(감각형), N(직관형)
T(사고형), F(감정형)
J(판단형), P(인식형)
어느 면에 가까운지 측정하여 16가지 성격 중에 맞는 유형을 찾아주는 검사랍니다.


제가 학창시절 때만해도 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올때만 이야깃거리였고,
평소에는 별관심도 안가지고 생활 했던 것 같은데요.
오히려 혈액형으로 사람들의 성격을 짐작했었던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그랬던 MBTI가 붐이 일어나고부터는 내 MBTI가 무엇인지 절대 잊지 않고 지내게 되었답니다.


아마 MBTI를 소재로 이야기하다보면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금방 친해지기도 쉽고,
상대방을 이해하는데도 더 도움이 되기도 하고,
자신을 소개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해서
지금까지도 MBTI의 이야기를 꼭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물론 MBTI를 통해 나도 모르는 나를 깨닫는데도 도움이 되고 말이죠.


그런데 제가 왜 서평을 하기에 앞서 MBTI의 이야기를 할까요?!



그건 바로 인스타그램 누적 조회수가 1억뷰에 달하는 화제의 MBTI콘텐츠
'인프제 파워' 단행본
나모님의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라는 책을 서평하기 위해서였어요.


책 표지에는 손전등 같은걸  품고 환하게 웃고 있는 곰 한 마리가 그려져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두운 배경에 밝은 빛이 들어가서인지
뭔가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하는 책이였어요.


이 책의 구성을 살짝 살펴보자면
PART 1. 마음에 소음이 너무 많아서
PART 2. 이해하고 싶어서, 이해받고 싶어서
PART 3. 가장 위로하고 싶은 건 나였어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어있는 책이예요.




그리고 표지에 그려져있는 이 귀여운 곰은 
이 책의 주인공 인프제(INFJ)인 프댕하고 하는데요.
귀엽기만 했던 이 곰돌이는 책을 다 읽고 덮었을때는 푸근함은 덤이요.
많은 정까지 들게 된 곰돌이였어요.


인프제는 전 세계를 뒤져도 1%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많은 성격유형 중에 극 소수의 성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MBTI라고 하죠.


저같은 경우에는 인프피(INFP)인데요.
이 책에서 나오는 판단형인 J와 다르게 인식형 P예요.
쉽게 J와 P의 차이는 계획적(J)인지 즉흥적(P)인지로 나뉘어지는데요. 
그렇게 무언가 비슷해보이기는 하나 다른 MBTI의 소유자이랍니다.


그런데 '다른 MBTI인데 굳이 이 책을 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세 가지의 이유때문인데요.


첫 번째는 책제목에서 끌렸어요.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라는 책 제목부터가
보기만 해도 위로 받는 듯한 느낌의 책이었거든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제목이었달까요.
'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누군가는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뒷표지의 문구와 함께
더 큰 시너지를 내며 제 마음에 꽂혀버린 제목이었어요.


두 번째는 이 책을 읽다보면 '역시 인프제'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도 있지만
모든 내용이 인프제인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들은 아니라고 봐요.
같은 인프제가 아닌 다른 유형의 많은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을 불러 일으킬 내용들이 많았기에 읽고 싶었어요.


세 번째는 무엇보다 이 책에는 프댕이의 귀여운 일러스트도 함께 있어서였어요.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에 프댕이의 일러스트가 있으니
더 이해가 가기도 공감이 가기도 일러스트로 힐링도 받아서
읽는 내내 끊임없이 기분좋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덮고나서도 책 제목을 읽는데
'그래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괜찮아. 충분해.'라고
응원을 받은 것처럼 어디선가 에너지가 절로 나오는 책이였어요.


지금까지 인프제 프댕이가 전하는 위로와 응원이 가득한
나모 작가님의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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