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쓰며 매일 단단해져 갑니다 - 희미한 빛이라도 어둠을 이길 수 있다면
김나정 외 지음 / 책마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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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삶은 획일적이지 않습니다.

오롯이 나를 위한 성장만을 위해 달려오다가 결혼과 육아라는 여정을 거치면서

어느새 그렇게 빛나고 화창했던 '나'를 서서히 잃어버립니다.

누군가를 위해 내어준 시간은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니지만, 의문은 계속 생겨납니다.

나는 글을 쓰며 매일 단단해져 갑니다 中 p.4

오늘 서평할 책은 나는 글을 쓰며 매일 단단해져 갑니다 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길을 잃지 않기 위해 글을 쓰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예요.

그것도 모두 다 다른 직업을 가진 여성들의 이야기인데요.

이 중에는 전업주부도 있지만 직장인도 있고,

시인, 연구원, 교수 등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요.

저 또한 결혼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현재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중인데요.

한동안 저는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바로 '나는 누구인가?' 다소 철학적인 질문으로 1년 가까이를 보냈던 적이 있는데요.

그 때를 돌이켜보면 그만큼 나라는 존재가 희미하게 느껴지는 때였던 것 같아요.

그 때 당시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조차 쉽게 내뱉지 못할 때였는데

누군가에게는 쉽게 턱턱 내뱉을 답이 제 입에서는 나오지 않아서였을까

엄청난 충격으로 1년 가까이 보냈던 것 같아요.

그런 과거를 보냈던 엄마이기에. 여성이기에.

이 책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주고, 자극이 되었던 책 같아요.

이 책의 목차를 살짝 살펴보면

첫 번째 선물 나는 나로 충분하다

두 번째 선물 인생은 코어 힘

세 번째 선물 말이 글이 되고, 글이 말이 되어

네 번째 선물 기록으로 '일상'을 더 깊이 있게

총 네 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파트 별로 선물을 붙여 네 개의 선물같은 글을 읽어볼 수 있는 책이예요.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보면서,

하루를 평범하게 보내는 일상들의 특별함을 깨닫는 글들 까지

저 또한 읽는 내내 계속 불쑥불쑥 의문점이 생겨나는데,

틈틈이 답을 생각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 책의 글을 쓴 몇몇의 작가님이 아이를 육아하는 엄마이기에 더욱 공감이 가고,

자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책 같아요.

엄마라는 존재로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조금은 더 단단해져 가는 내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나는 글을 쓰며 매일 단단해져 갑니다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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