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동시집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읽어보게 된 책인데요.
열림원 동시집 시리즈 중 하나인 쥐구멍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 동시집 시리즈는 믿고 볼 수 있겠구나 싶어 읽게 된 동시집이랍니다.
그리고 tmi를 덧붙이자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만두이기 때문에 더 이끌렸기도 했답니다.
회색 표지에 커다란 분홍색 왕만두가 그려져있는 작은 동시집은
크기도 아담해서 아이들 작은 가방에도 쏘옥 들어갈 사이즈 책이예요.
동시집이기 때문에 글밥도 많지 않고,
아이들이 읽는데 길지않아서 집중력이 길지 않은 아이들이 읽는데 너무 좋은 동시집이예요.
김유석 작가님은 농사를 짓는 작가님이어서인지
왕만두 동시집에 자연과 동물에 관련된 동시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가족과 관련된 동시들도 있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제목을 보기만 해도 아시겠지만 음식에 관련된 동시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고 지은 동시인듯 읽다가 풋 웃음나기도 하고,
아이들이 읽게 되더라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동시에 대해 흥미가 없는 아이들도 동시에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동시집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어른인 제가 읽었을 때도 아이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그저 평범해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모든 일상들이 아이로 되돌아 가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