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 세계'의 작가님으로 알려진 임진아 작가님
사실 저는 '이 책은 내가 읽으면 정말 좋아할 책'이라고 느꼈던 그 책을
선물로만 전달하고 아직 읽지 못했는데요.
결국 임진아 작가님의 전작들은 하나도 접하지 못한채
이번 신작인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이라는 책부터 읽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소제목인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한 기록'이라는 문장에
더 이끌려 이 책 먼저 접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의 구성은
1부 나와 살아가기
2부 우리의 거리
3부 괄호 속의 마음
4부 어른으로 가는 계단
5부 좋은 내가 되는 것
총 5부로 나뉘어져 구성되어있는 책인데요.
이 책에는 임진아 작가님이 겪은 에피소드들과 가치관, 생각들이 나오는데요.
읽으면서 글 속에서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나가야할지에 대한 방향들을 엿볼 수 있었어요.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어쩌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일상인데도,
어쩌면 화가 나 상대방과 같은 행동으로 맞대응할 수도 있었던 순간일 수도,
어쩌면 우울의 끝을 보여줄 수도 있는 순간일 수도 있는 그런 에피소드들인데
임진아 작가님만의 감성으로 잔잔하게 풀어가면서 특별한 순간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일까 읽으면서 똑같은 경험은 아니지만 '맞아 나도 이런 비슷한 경험 한 것 같아'라는 경험들이 있어서
대신 욱하다가도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면 오히려 진정이 되고,
마지막에는 반성까지도 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