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냥 - 죽여야 사는 집
해리슨 쿼리.매트 쿼리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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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자마자 읽고 싶었던 이유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 제목도 한 몫했지만

띠지에 적혀있는 넷플릭스 10억대 계약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띄였어요.

별로 흥미롭지 않은 작품을 넷플릭스가 10억대로 계약하지는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죠.

이 책은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괴담 게시판에서 연재되었던 글이라고 해요.

그리고 이 책을 쓴 작가는 두 형제라는 사실!

이 책의 원제목은 '아내와 나는 목장을 샀다'라고 하는데요.

매 게시글마다 엄청난 기록들을 세우며 엄청난 반응들을 일으켰다고 해요.

이 책의 목차를 살짝 살펴보자면

  1. 서부로 가다

  2. 여름

  3. 가을

  4. 겨울

에필로그

나뉘어 구성되어있어요.

그럼 이 책의 내용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해리와 사샤 부부는 자연으로 이사가서 필요한 것을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꿈꿨는데요.

운 좋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산만으로도 구입할 수 있는 집을 매입하게되죠.

부부는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든 간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을 지닌 집을 보자마자

집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리고 이 집 주변에는 이웃 하나가 있었는데요.

바로 댄, 루시 노부부였어요.

이 부부는 현재 해리, 사샤 부부가 사는 이 집을 지난 10년간 비어있던 집을 봐주었던 부부였죠.

어느날 이 노부부는 이들에게 이 집의 규칙들에 대해 종이 묶음으로 해서 알려주는데요.

그 종이 묶음의 표지에는 이 계곡을 맴도는 '산 악령'이 사계절마다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정리한 내용이었죠.

위에 잠깐 언급했던 목차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인 이유를 대충 아시겠죠?

무튼 댄, 루시 부부는 봄에 해가 지고 나서 연못에서 빛 덩어리를 보게 되면

곧바로 벽난로에 불을 피워야 한다고 하는데요.

벽난로에 불이 붙자마자 연못에서 빛이 사라질 거고,

만약 빛을 봤는데도 아무것도 안하면 동쪽 산에서부터 북소리 같은게 들려올 거라는데.

그 소리가 들리면,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창문을 닫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집 안에 아무것도 들이면 안 된다고 말을 했죠.

그 밖에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면 봄과 같이 어떠한 행동을 해야하는지

지침을 따라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죠.

그저 해리, 사샤 부부를 겁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했던 이웃의 말들은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하고, 그저 꿈만 같았던 집은 더이상 평화만 가득한 곳이 아닌

공포를 선사하게 되는데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보고,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이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 악령이라는 소재가 나오면서

아 이 책은 공포소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그렇다고 책을 덮어버리기에는 흥미로운 이야기였고,

사계절마다 악령들로 하여금 벌어지는 현상들이 다르다는 점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일까 몰입해서 읽었던 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지금까지 더운 여름에 함께 읽기 좋은 책,

넷플릭스 10억대 판권 계약을 맺아 영상화를 앞두고 있는 공포소설

이웃사냥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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