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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야 : 야 1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평점 :
솔직히 이 책을 접해서 읽기 전에 중국 드라마 '장야'가 있다는 것과
묘니 작가가 김용 작가 만큼이나 중국 장르 소설 유명 작가라는 사실은 들어들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 드라마를 찾아볼 생각도 안했을 뿐더러러
(여기저기서 재미있는 중드로 소개도 되었고 드라마 방영 6일만에 5억뷰 중국드라마라는 소문 익히 듣고 있었지만요)
경여년이라는 작품이 나왔을 때 읽어볼까 했지만 '다음에 읽어보지' 하고 있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니 묘니 작가의 책 읽어야지 했던 생각도 사라져 읽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무튼 오랜 시간(?)이 흘러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된 장야.
지금까지 나온 장야는 총 두권이 출간되어있는 상태인데요.
아마 이후에 더 많은 장야 시리즈 책이 출간될 것 같아요.
장야 1권에서는
제 1장 소벽호의 장작꾼
제 2장 한 세상 두 형제
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장야 2권에서는
제 1장 일 보 전진
제 2장 기해설산 혈
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럼 장야는 어떤 이야기인지 살짝 알려드리자면
장야에 나오는 세계는 빛과 어둠이 순환하는 호천의 세계인데요.
이 호천의 세계는 천 년마다 명왕(冥王)의 자식에 의해 온 세상에 영원한 밤 장야(永夜)가 찾아오는데
장야로 인해 온 세상에 어둠이 깔리고 혹독한 추위가 닥치고, 만물이 생명을 잃게 되고, 결국 세상이 멸망이 될 거라는 예언이 있죠.
결국 멸망을 막기 위해 예언의 날때 태어난 아이들을 모조리 찾아 죽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선위 장군 임광원은 적군과 내통했다는 누명을 쓰고, 일가친인척이 참수당하는 형벌을 받게되고,
모두가 참수당한 그 곳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녕결.
녕결은 자신의 아버지와 가문의 복수를 결심하고, 당국 도성을 벗어나고,
도성을 벗어나 가던 중 시체 더미에서 울고 있는 여자 아이를 구해주게되고,
그 여자 아이에게 '상상'이라는 이름을 붙여 시녀로 삼아 함께 떠나 위성의 군졸까지 되는데
과연, 녕결은 복수를 성공 할 수 있을까요?
얼핏보면 가문(누군가)의 복수를 위한 복수물 같지만
녕결에게는 치명적인 약점(17개의 기해설산이 막혀있는)으 복수가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을 넌지시 알려주고 있어서
하지만 그런 약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계별 승급을 거쳐 수행자로 거듭나는 모습에서
재미있게 읽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전에 '환혼'이라는 드라마에서 녕결처럼 기문이 막혀있는 남주가 나와 수련을 했던 모습들이 그려져서인가
더욱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도 한 몫했던 것 같네요.
지금까지 수행자로서 수행을 할 수 없는 평범한 녕결의 복수 이야기, 운명에 맞서는 젊은이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담긴 책
묘니의 장야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