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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ㅣ 둘리 에세이 (열림원)
아기공룡 둘리.김수정 원작, 김미조 엮음 / 열림원 / 2023년 5월
평점 :
지금은 보고 싶은 애니가 있다면 손쉽게 검색해서 찾아 볼 수 있지만
저희 어렸을 때만 해도 만화를 보려면 나오는 시간대에 꼭 맞춰서 보고는 했었는데요.
친구들이랑도 놀다가도 챙겨보는 만화가 나오면 헤어지고 시간에 맞춰 집에 가서 보던가
아니면 그 만화보고 만나자 이렇게 했었던 기억이 어슴푸레 있네요.
어렸을 때 보던 추억의 만화 중에는 주제곡들도 생각나는 만화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는 아기공룡 둘리도 있어요.
그때 당시도 그랬지만 지금도 아기공룡 둘리 전주 부분만 나와도
노래가 자동 재생될 만큼 많이도 따라부른 주제곡이네요.
아마 저와 동시대에 태어나신 분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둘리가 최근에는 그 아기 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영화로
둘리 40주년 기념 리마스터 버전으로 개봉한다고 하죠.

그런 기념으로 오늘은 올해 40살이 된 둘리.
영화를 보기에 앞서 에세이로 만나보았답니다.
바로 오늘 서평할 책은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라는 책이랍니다.
우리 어린 친구들은 아기공룡 둘리를 모를 수도 있는데요.
둘리는 일억 년 전 우주의 어느 별에서 엄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지구에 오게된 아기 공룡이랍니다.
낯선 지구라는 별에 도착한 둘리에게는 여러 친구들이 생기게 되는데요.
고길동 아저씨, 희동이, 그리고 마이콜, 또치, 도우너까지 그 외 여러 인물들과 만나게 되죠.
그렇게 여러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그 과정에서 엉뚱하고, 답답하기도하고, 화나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웃기기도 하고,
정말 그 어린시절에 희노애락을 다 선사해준 둘리였지요.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책은
궤도 위의 우주
스트레스는 우주 밖으로 방출
행복한 우주는 지금 여기에
다른 우주와의 조우
자존감이 높은 우주
나뉘어져 구성되어있는요.
둘리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션도 추억 여행하기에도 좋고,
귀여운 둘리와 둘리 친구들의 모습에 피식 웃음도 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둘리가 전하는 따뜻한 말들이 가득 들어있어 좋았어요.
비록 길지 않은 글들이지만
그 짧은 글들에서 주는 위로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 출장을 다니면서 짧은 시간들이 날 때가 있는데요.
보통 그 짧은 시간동안 일과 관련된 일을 정리하거나
멍때리는 시간으로 보내고는 했는데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조금조금씩 읽었는데요.
그래서일까 평소 날보다 더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시간은 없지만 책을 읽고 싶은 분이라면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귀여운 둘리의 따뜻한 말들을 들어보는건 어떨까하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행복을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해주는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