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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별을 뿌리다
구보 미스미 지음, 이소담 옮김 / 시공사 / 2023년 4월
평점 :
오늘은 구보 미스미의 밤하늘에 별을 뿌리다라는 책을 서평하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이 책을 읽고자 마음먹었던 이유는
밤하늘에 별을 뿌린다는 제목이 주는 느낌에 끌려서도 있었지만
"이 작품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자 심사위원회에 나섰다."라는 심사평이 적힌 띠지를 보고 확 굳혀졌던 것 같아요.
'아니 얼마나 훌륭하면 심사위원에까지 나서고, 나오키상까지 수상한단 말이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은 소중한 사람을 상실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담은 단편 소설집인데요.
일본 소설의 특유한 감성과 잔잔함을 느끼게 하는 문장들때문인가
섬세한 느낌이 들었고, 읽고나면 잔상을 남기듯 여운이 남게 만드는 소설집이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쌍둥이 자매의 죽음, 연인과의 이별 이야기, 엄마와의 이별 이야기 등 다섯 개의 작품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적이어서그런가 어린시절의 제가 소중한 사람을 잃고 느꼈던 상실감이
이제는 시간이 흘러 마음 깊은 곳에 묻어두었다고 생각했지만
읽는 동안 어느새 꺼내져 내가 느꼈던 상실감을 마주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의 각 이야기별로 별들이 등장하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니
어린시절 처음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눈물로 범벅이 되어 꺼이꺼이 울던 저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아빠가 보여준 밤하늘의 별들은 정말로 반짝거렸었는데요.
'별이 되어서 너를 보고 있을 거야'라며 다독거리던 그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날이었어요.
이상하게 말이죠. 평소에 밤하늘의 별을 볼 때는 우리 아빠가 어렸을 때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라며 떠올리지 않았는데
소중한 사람들을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별이 나와서인가
평소에 무뚝뚝한 아빠지만 그때 당시의 모습이 얼핏얼핏 생각이 나네요.
지금까지 세상에 수많은 이별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집
밤하늘에 별을 뿌리다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