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해외 광고 출품까지 하고 귀국하는 것이 목표를 가지고 캘리포니아 미주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휘현.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를 설득하고 2년동안 사랑했던 남자친구 도하와 헤어지고 왔는데
미국에 오자마자 휘현을 맞이한건 배정된 기숙사가 없다는 소식이었죠.
휘현은 벤치에 앉아 기숙사 배정과 관련해 이야기를 전화로 나누게 되는데요.
그런데 전화하고 있는 휘현이 옆 벤치에 앉아있던 남자가 갑자기 씹던 음식을 뱉어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휘현은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일어나지만 그 남자는 질식할 것 같은 가쁜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휘현은 다시 그 남자에게 돌아가 호두 우유를 건네게 되죠.
고맙다고 인사하는 남자는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었고, 샌드위치에 견과류가 들어가있었다는 사실을 말하게 되는데
휘현은 그 남자에게 건넨 우유가 호두 우유였음을 깨닫게 되고,
걱정된 얼굴로 쳐다보는 휘현에게 호두우유에 들어간 호두 함량은 적을테니 걱정하지말라고 말하며 자신의 이름은 이든이라고 소개하는데
그리고 휘현 팔에 껴져있는 전공책을 보고, 같은 광고 수업을 듣는 사실을 깨닫게되죠.
그렇게 같은 수업을 듣던 중 휘현은 호두 우유를 마신 이든이 걱정스럽기만 하고,
아니나 다를까 첫 수업에 이든은 쓰러지고 말죠.
그렇게 이든의 견과류 알레르기로 휘현과 이든이 이어지게 되었다면
휘현에게도 특별한 알레르기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감정 같은 것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인간 알레르기 러브 알러지랍니다.
러브 알러지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인데요.
휘현은 러브 알러지를 고치기 위해 알레르겐인 이든과 함께 병원에 가지마
병원비가 걱정이 되었던 휘현은 병원비 무료라는 말에 임상 시험을 하게 되죠.
그리고 휘현은 임상 시험을 받는 도중에 이든이 어린 시절 버림을 받고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휘현은 과연 알레르겐인 이든과 함께 한 임상시험에서 러브 알러지를 고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든과 휘현은 알러지 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책을 봤을 때 여러 알레르기는 들어봤어도 사랑 감정에 관련된 알레르기라는 소재 너무 기발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휘현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이든도 이와 다른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휘현의 특별한 알레르기를 고치기 위해 임상 시험을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연애 소설이여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서로의 아픈 상처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응원하면서 보았던 책이였어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을 읽게 된 것 같아 즐겁게 읽었던 책이네요.
지금까지 인간 알레르기를 가진 휘현과 알레르겐 이든의 사랑할수록 멀어져야 하는 사랑이야기
러브 알러지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