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평할 책은 바로 야마모토 후미 작가님의
리카의 맛있는 실험실 1 이랍니다.
책제목에 나오는 실험실이라는 단어만 봐도 과학과 관련된 책이란 걸 눈치채셨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이 책은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도록 도와줄 책이랍니다.
이 책 제목에도 들어가는 리카는 과학을 아주 싫어하는 아이인데요.
하지만 사실,
리카의 아빠는 과학 분야 박사님으로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는데요.
어려서부터 아빠와 리카는 과학 실험을 정말 많이 했었었죠.
물론 좋아하는 교과목도 과학과 연관되어있는 과목들이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새로 사귄 친구와 어울려 놀며
친구들이 보물을 가지고 오겠다는 말에
리카도 직접 만든 소금 결정, 원소 도감, 비단벌레를 넣은 곤충 채집함을 보물로 가지고 왔죠.
리카는 친구들이 대단한 보물이라고 말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던 반응과 다르게
기겁한 표정을 짓는 친구들은 리카가 특이하고, 남자애 같다는 말을 듣게되고,
충격을 먹은 리카는 그 길로 과학이 싫어지게 되죠.
물론 아빠와의 실험도 안하겠다고 마음 먹는데
힘 없어보이는 리카의 모습을 보며 아빠는
함께 달콤한 케이크를 사러 가자며
일주일에 한 번은 가는 동네의 단골 케이크 가게 '파티세리 플뢰르'로 향하게 되죠.
도착한 디저트 가게에서는 할아버지의 호통치는 소리에 가게에서 뛰쳐나가는 여자와
하얀 베레모를 바닥에 집어던지는 여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죠.
리카와 리카 아빠는 디저트 가게에 쉽사리 들어가지 못하고 보고 있는데
방금전까지 호통치던 할아버지 곁으로 다가오는 남자 아이가 눈에 들어오죠.
그 남자아이는 바로 리카가 좋아하는 소라였고,
소라는 잘생기고, 반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남자 아이였는데요.
그때 소라의 할아버지가 심장이 안좋아 발작을 일으키게 되어 구급차에 실려가게 되고,
리카와 리카 아빠는 케이크를 사지 못한채 돌아오게되죠.
하지만 소라네 케이크를 먹지 못하는 아빠는 당분이 없어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며
케이크 가게 소라네 할아버지가 돌아와셨는지 물어봐달라고 하고,
리카 또한 소라와 소라 할아버지가 걱정되었던 터라 가게 되는데
그곳에는 앞치마를 두른 채 볼과 거품기를 들고 서있는 소라가 있었죠.
소라는 리카를 발견하고, 황급히 숨기며
"어차피 너도 특이하다고 말할 거지?"라며 말하는데
리카는 자신이 들었던 특이하다고 말하던 친구들의 목소리가 겹치게 되고,
리카는 소라에게 특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라에게 말하죠.
그 덕분이었을까 소라는 리카에게 자신은 할아버지처럼 파티시에가 되고 싶다며
자신은 할머니 생신 때 먹었던 '환상의 디저트'를 만들거라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그 환상의 디저트는 할아버지도 이제는 만들 수 없다고 한 디저트인데
과연 소라는 다시 할아버지의 환상의 디저트를 재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미련 없이 가게를 정리한다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돌려
할아버지의 케이크 가게를 물려 받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사실은 과학을 좋아하지만 싫어한다고 외면하는 리카와
파티시에가 되고 싶지만 특이하다고 생각할까봐 꿈을 숨겨둔 소라의
맛있는 비밀 실험이 담긴 책인데요.
이야기들도 재미있지만
자연스럽게 과학에 접근하여 자연스럽게 과학을 배우게 되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책에 '리카의 과학 강좌'도 따로 수록되어있어서
책을 통해 실험도 해볼 수 있어서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과 실험을 하고 싶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까지 수수께끼가 가득한 과자 만들기를 하는 리카와 소라의 이야기가 담긴
리카의 맛있는 실험실 1권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