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여자들 - 최고의 쌍년을 찾아라
멜라니 블레이크 지음, 이규범 외 옮김 / 프로방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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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멜라니 블레이크의 무자비한 여자들을 서평하려고 하는데요.

처음 이 책 제목을 봤을 때 소제목이 너무나도 자극적이였기에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제목과 다르게 소제목이 '최고의 쌍년을 찾아라'였는데

아니 무슨 책이 그냥 쌍년도 아니고 쌍년 중에서도 최고의 쌍년을 찾는지 궁금해서 안 읽어볼 수 없겠더라고요.

그렇게 집에서도 읽다가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일찍 출근해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전이나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서 읽으려고 사무실 제 자리에 올려두었는데

제 자리에 서성거리면서 책을 발견한 몇몇 분이 흠칫거림이 느껴져서

제가 더 당황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답니다.

무튼 이 책의 내용을 살짝 살펴보자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던 연속극 팔콘만

한때는 전 세계의 모든 상을 휩쓸었으나 현재 시청률은 절반 이하로 하락한 연속극이죠.

지지를 기대할 만한 고향에서조차도 세계적인 언론사에서도 여럿 언론사에서도 팔콘만을 물어뜯는데

이런 '팔콘만'이 4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죠.

방송국 소유주가 바뀌고 팔콘만의 총책임자로 승진하게 된 제이크에게

방송국 새 소유주는 팔콘만을 다시 1위의 고지에 올리라고 부추기는 탓에

제이크는 회의를 하게 되는데요.

그 회의에서 헬렌의 아이디어를 듣게되죠.

팔콘만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고,

누구든 다치게 할 수 있는 최고등급의 사악함이 필요합니다.

쌍년처럼, 완전히 쌍년처럼요.

그 쌍년은 한두 명의 등장인물과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등장하는 그런 정도의 평범한 쌍년이 아닙니다.

그 쌍년은 팔콘만의 모든 사람을 상대하고 싶어해요.

한 사람 한 사람씩 다 할 겁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그녀는 등장인물들의 모든 역사와 그녀를 이어주는 감추어진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사람들과 결판을 낼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어요.

또한 우리는 시청자들이 바로 알아볼 수 있지만, 한동안 보이지 않던 배우들을 캐스팅할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그녀가 누구인지, 또한 그녀가 팔콘만 주민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지 보기 위해 다시 몰려들 것입니다.

무자비한 여자들 中 p23~24

제이크는 그런 헬렌의 아이디어를

하늘의 번개처럼 갑자기 자기의 머릿속에 떠올랐다며 자신의 아이디어인냥 아이디어를 훔쳐가고,

제이크는 헬렌에게는

40주년이 되는 날 팔콘만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를 생방송으로 진행할거니까

쌍년을 찾아오라는데

이 책에서는 여러 여자들이 등장하는데요.

팔콘만의 전 공동 프로듀서였으며 제이크 부인인 아만다 킹,

팔콘만 캐스팅을 담당하는 헬렌 골드,

팔콘만의 주연 여배우 캐서린 벨,

팔콘만 작가 파라 애덤스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뺏기고, 승진에서 밀리는

남성중심적인 팔콘만에서 과연 여자들은 전투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이런 곳에서 살아남는 무자비한 여자는 누구일까요?

읽는내내 드라마를 본듯 생생하게 느껴져서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472페이지라는 얇지 않은 책인데도,

여러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루즈한 느낌 없이 빠르게 읽어나갔던 책이였어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속극을 배경으로 한 야망과 싸움, 복수의 스릴러가 담긴 책

무자비한 여자들: 최고의 쌍년을 찾아라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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