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천해달라는 사람이 나타나면 꼭 언급되는 그 드라마
많은 분들의 인생드라마로 꼽는 드라마이기도 한 그 드라마
바로 '나의 아저씨'인데요.
사실 저는 이 유명한 드라마를 본적이 없어요.
채널을 이리 저리 옮기다가 잠깐 머물렀다 지나친 정도는 있어도 챙겨보지 않았었어요.
사실 챙겨보려고 했었는데 당시 밝은 느낌이 드는 드라마만 챙겨보던 때라
나의 아저씨 드라마 특유의 어두운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안 보게 되었었는데요.
하지만
드라마는 안봤어도 드라마의 등장인물인 이지안의 테마곡은
이 곳 저 곳에서 들어본 적이 있었고, 흥얼흥얼 따라부를 정도였기에
오늘 서평할 '어른 Grown Ups'그림책을 지나칠 수 없었어요.
어느새 어른이 된 '세상의 모든 이지안'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저 소제목에 이끌린 것도 한몫했어요.
드라마도 안봤는데 왜 이끌렸냐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위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드라마를 살짝 볼 때 이지안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는 대충 알고 있기때문이죠.
이지안이라는 캐릭터처럼 똑같은 상황을 경험하고,
어둡고, 무미건조하게 생활은 하지는 않았지만
어른이 되면 이지안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오다가다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어른 Grown Ups은 나의 아저씨의 이지안의 테마곡인데요.
이지안은 스물 한 살이라는 나이에 반짝반짝하기는 커녕 꿈도 희망도 계획도 없는 캐릭터인데요.
그래서일까 이지안 테마곡 가사에 덧그려진 파란색 물감과 노란색 물감이 들어간 그림에서도
이지안의 모습처럼 어둡고, 고독함이 느껴졌어요.
어른 가사와 그림이 ㅅㅣ너지 효과를 일으켜 노래만 들었을 때보다 더 울림이 있었고요.
그림책을 읽는 내내 당시 힘들었을 과거의 나를 떠올리며
안 보이는 따뜻한 손이 토닥토닥 등을 두들겨 주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어요.
그림책으로 위로 받음을 느끼면서 책장을 덮은 이후
저도 모르게 나의 아저씨 드라마 관련된 내용을 찾게 되네요.
아마 곧 있으면 나의 아저씨를 몰아 볼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 어느새 어른이 된 세상의 모든 이지안을 위한 그림책
어른 Grown Ups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