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황인규 작가님의 '책사냥'을 서평해보려고해요.
저는 가끔씩 남편과 이런 내용의 책(영화나 드라마)이 있으면 좋겠다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는 하는데
이전에 한 내용 중에 주인공이 책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와 관련해서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주인공이 책을 찾는다.'와 비슷한 느낌의
책사냥이라는 제목이 눈에 확 이끌려서 읽고 싶었어요.
이 책의 내용을 살짝 살펴보자면
이 책의 시작은 한 수녀원에서 강의 담당 신부로 부임한 가브리엘 신부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가브리엘 신부는 신학도 시절 교황청 설립 대학교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논문 제출만을 남기고 있었을 때를 떠올립니다.
그 때 당시 논문 주제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인문학의 태동에 신학이 근원적인 자양분을 제공하지 않을까 하는 가설을 내세우며 논문을 쓰려는데
신의 질서에 반발하는 인문주의와 신학은 조화를 이루기 어렵기에 지도 교수 또한 당황하죠.
열정으로 가득한 가브리엘 신부는 바티칸 비밀장서고까지 가서 여러 문서들을 찾아보게되는데
그 곳에서 피렌체 공국의 서기장 포조 브라치올리니의 행적을 고백하는 문서를 발견하게 되요.
하지만 비밀장서고의 문서인기에 가지고 나올 수도 없는 상황.
가브리엘 신부는 그 문서를 그 자리에서 필사를 했지만 결국 가설을 입증하기란 쉽지 않았고,
마음속에 포조를 묻어두고 43년이 지나게 되었는데 그 필사한 종이를 43년이 지난 현재 다시 보게된건데요.
그러면서 책 사냥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책사냥은 1부 공의회, 2부 장서관으로 나뉘어져있는데요.
이 시대에 교황 3명이 내가 진짜고 너희들은 가짜라는 식으로 난립을 하는 상황인데
공의회에서권력 다툼과 신학논쟁을 하는 위주의 이야기가 펼쳐지죠.
이 책에는 주인공 포조 브라치올리니도 마르코와 함께 등장하는데요.
포조 브라치올리니는 로마 교황의 비서이면서 보기 드물고 귀한 희본 즉 고대문헌을 찾아다니는 책사냥꾼인데요.
포조는 필경사 마르코와 함께 게르만 내륙의 외진 수도원 장서관에 들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희본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희본은 가톨릭에서 이단으로 취급받아 천년 동안 금서로 사라졌던
에피쿠로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라는 책이었던거죠.
인문주의자라고 스스로 생각하고는 포조는 이 책을 어떻게 손에 넣을 것인지에 대해 마르코와 함께 고민을 하게되는데
과연 포조는 천 년의 금서인 책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수도원의 이야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인데요.
아무래도 책사냥도 수도원의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장미의 이름이 잠깐잠깐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이단 사상에 엄격한 수도원으로 인해 열람, 대출을 비롯해 필사조차 거절당하지만
포조는 그런 책을 포기하지 못하고, 마르코와 함께 손에 넣기 위한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잘 묘사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세시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중세시대에 서있는듯한 착각도 불러일으켜지는 책이었어요.
지금까지 이 세상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금서를 얻기 위한 책사냥꾼의 이야기가 담긴 책
'책사냥'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