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은 사랑하는 마음
심지연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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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준비물은 사랑하는 마음

지은이: 심지연

펴낸곳: 꿈공장플러스


책을 읽다보면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는 책들이 있어요.

이끌려서 읽은 책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끌려서 읽은 책치고는 책 내용이 너무나도 좋아서 여운이 남아

이 책은 나중에 또 읽고 싶다라고 느껴지는 책이 있죠.

오늘 서평할 책이 바로 후자의 책인데요.

오늘 책 제목에 이끌려 보았는데 너무나도 내용이 좋았던

'준비물은 사랑하는 마음'을 서평하려고 해요.

요즘 소설보다는 에세이 위주의 책을 더 찾게 되는 요즘인데요.

날씨가 추워서일까 마음이라도 따뜻해지는 에세이를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저 제목에 이끌려서 보았나봐요.

이 책은 심지연 작가님의 일기를 모두에게 공개한 느낌같았어요.

하지만 그 일기가 한 사람에게 딱 해당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글이었고,

아무래도 일기 같은 느낌도 들면서 친한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착각도 들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에는 작가님의 사랑이야기도 담겨있는데요.

첫장부터 계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괜히 새침해지곤 했던 봄이라는 계절이 사랑을 알고,

나는 봄(사랑)앞에 관대해졌다.

준비물은 사랑하는 마음

첫 장에서 나온 계절을 비유한 사랑은 다음장으로 휙 넘기려는 손길을 붙잡아두었어요.

왜이리 저 비유가 사랑이라는 감정과 찰떡인지

그 이후에도 작가님의 사랑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할 수가 있는지

작가님이 묘사한 제주의 배경과 더불어 제주의 냄새까지 풍겨오는 것 같은 현실감은 무엇인지

아무리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할지라도

표현 대신 사진, 편지, 함께 산책하는 등

제목 그대로 준비물은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잘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처음 심지연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이 전에 에세이와 소설을 출간한 적이 있으시더라고요.

이 여운 그대로 그 전작도 찾아 읽고 싶어졌어요.

지금까지 따뜻한 사랑하는 마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준비물은 사랑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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