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는 책들이 있어요.
이끌려서 읽은 책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끌려서 읽은 책치고는 책 내용이 너무나도 좋아서 여운이 남아
이 책은 나중에 또 읽고 싶다라고 느껴지는 책이 있죠.
오늘 서평할 책이 바로 후자의 책인데요.
오늘 책 제목에 이끌려 보았는데 너무나도 내용이 좋았던
'준비물은 사랑하는 마음'을 서평하려고 해요.
요즘 소설보다는 에세이 위주의 책을 더 찾게 되는 요즘인데요.
날씨가 추워서일까 마음이라도 따뜻해지는 에세이를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저 제목에 이끌려서 보았나봐요.
이 책은 심지연 작가님의 일기를 모두에게 공개한 느낌같았어요.
하지만 그 일기가 한 사람에게 딱 해당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글이었고,
아무래도 일기 같은 느낌도 들면서 친한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착각도 들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에는 작가님의 사랑이야기도 담겨있는데요.
첫장부터 계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괜히 새침해지곤 했던 봄이라는 계절이 사랑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