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요양병원의 인식은 뉴스에서 전한 나쁜 소식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요양병원은 절대 가면 안 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나이 드신 분들은 말이 요양병원이지
고려장이랑 뭐가 다를게 있냐고 화를 내시는 경우도 많고요.
그 탓에 요양등급 심사볼 때 조차 요양병원가지 않으려고,
온 몸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는데 아픈데도 없다, 건강하다고 어필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늘 서평할 '저는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합니다' 책은
30대에 젊은 나이에 요양병원에서 첫 진료를 시작으로 어느새
10년차인 한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요양병원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며 요양병원의 일상들을 이야기해주는데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들을 보며
내가 생각했던 요양병원과는 새삼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 것 같아요.
여러 일상생활 에피소드들을 보며 제가 가지고 있던 요양병원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요.
그리고 요양병원에 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닌
김영맘 작가님은 낮에는 요양병원 퇴근하고는 치매 걸린 시아버지를 모시고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현재 가정 돌봄을 하고 있다보니
가정돌봄과 시설 돌봄에 대해 알려주는데 직접 경험을 했던 경험자의 말이다보니
진솔하게 장단점을 이야기해주어 공감이 더욱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요양병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책 '저는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합니다' 서평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