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에는 사회복지사 일을 하고 있는데요.
사회복지사로서 여러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 치매를 가지고 있으신 어르신들 집에 방문해서 상담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 일 덕분에 치매 어르신들을 더 자주 많이 만나고는 있는데요.
치매를 판정 받았다고 할지라도 치매 증상들이 모두 같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이 일을 하루 이틀 잠깐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치매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오늘 서평할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죠.
치매에 관련 된 책이라지만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 읽었던 책들을 보면
치매 환자들을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이 쓴 책들이 많이 있어요.
치매 환자들 주변에서 아떤 증상을 보이며 그로인해 정서적으로나 여러가지로 인해 힘든 점을 언급하고 있다면
이 책은 치매를 진단받고 치매 환자로 살아가며 일어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인 웬디 미첼은 58세라는 젊은 나이에 조기 발병 치매를 진단받았다고 해요.
치매를 진단 받고 치매에 대해 알아보던 중 사회나 병원에서 치매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것에 충격먹고,
현재 치매에 대한 연구를 하며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홍보대사로 일하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이 책에는 치매를 진단받고, 어떤 감각들이 왜곡되는지
치매를 진단 받은 가족을 케어하면서의 이야기도 담겨져있고,
지금 이순간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등등
치매를 진단받은 당사자로서 치매에 대해 더 직설적으로 들려줌으로써 치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어쩌면 내가 만나고 있는 치매를 가진 어르신들도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을까하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당사자가 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내가 생각보다 치매에 관련된 편견을 가지고 있구나하고 반성하기도 했답니다.
아무래도 이 책에 내용이 치매에 관련된 책이지만 희망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기에
이 책은 저처럼 치매 어르신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주변에 치매를 진단받거나 치매를 진단받으신 분들이 읽기 좋은 책 같아요.
지금까지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이 될 수 있다고 알려주는 기록이 담긴 책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