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위에 있는 이 소제목때문이었어요.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내고 있다보면
그게 오히려 몸과 마음이 지치다보니 에너지 고갈이 되고
그 결과 번아웃 증후군이 찾아오고는 하는데요.
'내가 지금 이걸 하고 있는 게 옳은 것인가? 그런데 왜 결과는 이것 밖에 못내지?'
등등 여러가지의 생각과 걱정, 고민으로 점점 자신은 무기력해지고,
더욱 좌절을 하고, 좋아하던 것 조차 싫어지는 등
몸과 마음은 점점 더 지쳐만 가게 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번아웃 증후군은 한 번씩 경험해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 역시도 경험을 해보았고, 지금도 번아웃 증후군이 살짝씩 나오려고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어쩌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가지게 되었어요.
이 책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즐기는 사람은 더 오래, 더 멀리까지 갈 수 있다
지붕은 해가 맑을 때 수리하는 거야
천천히 뛰어들고 천천히 떠오르기
삶에서 모든 걸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무언가를 좋아함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작은 세계
이렇게 5가지로 목차가 나뉘어져있어요.
이 책에는 김은정 작가님에게 다가온 파도들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을 때 보증을 잘못 서서 집이 경매로 넘어갔던 일,
그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과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해외로 나가 사업을 하며 있었던 일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제목처럼 같은 파도의 세기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
어느 파도는 큰 파도로 덮쳐오고, 어쩌면 잔잔한 파도로 훑고 지나갈 수도 있음을 말해주고 있어요.
어쩌면 작가처럼 또는 더 거친 파도를 만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요.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책이었어요.
책을 덮고도 작가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서
번아웃 증후군이란 걸 느끼고 있던 내가 맞나 싶었네요.
지금까지 잔잔한 파도만 만나지 않고, 거센 파도를 연이어 만나 힘든 분에게 추천드리는 책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줄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