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들은 집 주변에 아니면 자주 가는 편의점에서
자주 보는 동물이 길고양이여서인지
강아지만큼이나 고양이들을 무지하게 좋아한답니다.
좋아하지만 가까이 가면 혹시나 자기를 무서워할까
멀리서마나 지켜보는 저희 아이들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그냥 관심없는 동물 중 하나였는데요.
아이들의 영향인지 저도 길고양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지나가다가도 예쁜 고양이가 보이면
무장해제되서 "헤~"거리면서 사진 찍을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일까 이번에 읽은 책은
어쩌면 당연 제가 찾아볼 수 밖에 없던 책이였어요.
오늘 서평할 책은 '연중무휴 김상수'라는 책인데요.
부암동 카페 고양이인 김상수 상무님을 보며
치유 받은 카페 사장님의 일기인데요.
표지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귀여운 상수가 있는데요.
저렇게 귀여운 상수도 2번의 파양을 당한 사연이 있는 고양이랍니다.
그래도 지금은 좋은 주인분을 만나 여기저기 상수 앓이를 하게 만드시네요.
책 표지에서도 책 속에도 상수의 일상 사진들이 들어가있는데요.
거기에 사장님의 일기(냥카페 운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까지 함께 있으니
그때 당시의 일이 절로 상상되면서 저도 모르게 웃기도하고,
화를 내고, 그럴 수도 있겠다며 공감하는 저를 볼 수 있었어요.
왜 책 소개에 '인간 치유 일지'라고 써져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책만 읽어도 상수가 주는 에너지로 이렇게 치유 받을 수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깨달으며 읽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책을 덮고도 따뜻한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이었어요.
아이들도 글씨는 못 읽지만 상수의 모습들을 보며 귀엽다고 말하는데
카페 고양이라고 하니 꼭 보러가자고 하네요.
지금까지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따뜻한 힐링 에세이를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드리는
'연중무휴 김상수'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