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니었나 싶어요.
그만큼 임팩트가 너무 쎄게 다가와서 이 책은 올 여름이 가기 전 꼭 읽어야겠다 싶었어요.
이 책 내용을 잠깐 살펴보자면
선녀집의 주인이자 소녀 무녀인 봄은 새해가 되면
유력 정재계 인사들이 찾아올 만큼 신기가 탁월한 무녀랍니다.
그런 봄은 5000년 전 단군의 할아버지인 환인이 지상으로 내려가는 아들 환웅에게
인간을 다스리는 데 쓰라며 청동방울, 청동거울, 청동검 세가지 신물 천부인을 주었는데
봄은 이 천부인을 찾기 위해 중문중학교에 전학을 오게되죠.
봄이 전학가는 중문중학교에 내려오는 저주가 있는데요.
그 저주는 바로 일기장의 주문을 외우면 누군가 죽게 된다는 데
아니나 다를까 중문중학교 실험실에서 독살을 당한 송채영 학생이 발견되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봄은 중문중학교 탐정단 친구들과 만나게 되고,
과연 봄은 천부인을 찾고 이 저주와 자살 사건을 해결해낼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게 텅빈 폐교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오컬트 소설이 아닌
정상적인 수업도 하는 그런 학교에서 벌어지는 소설이다보니
귀신들도 당연 등장하지만 그 외에도 여럿 인물들이 나온답니다.
최고의 탐정이 꿈인 소희, 왓슨의 역할을 자처하는 탐정단 예하,
중문중학교 3학년 전교 1등 선비, 아역배우 출신 유진,
그리고 영혼을 보는 형사 이형사까지
각각 개성들이 뚜렷해서 봄이 말고도 다른 조연까지도 매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탐정단 학생들이 나오는 소설은
꽤나 많이 출간되는데 이게 그냥 일반 학생이 아닌
무녀가 나온다는 점에서 좀 색다른 느낌을 주는 소설이었어요.
그리고 위에서도 살짝 언급도 했고, 소제목만 봐도 청동방울편이라고 되어있는 거 보면
아~ 이건 시리즈가 아닐까 싶으실텐데요.
이 책은 1부 청동방울편 그 이후에 청동거울편, 청동검편 2개의 작품이 더 나올 예정이라고 해요.
워낙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여서인지
가독성도 좋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미스터리,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드리는
'소녀무녀 봄:청동방울편'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