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수학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 제일 먼저 눈이 간 것은 아무래도 저자들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만점을 받은 수학 영재 아그니조 배너지와
여러 수학과학분야의 책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이비드 달링
이 두 사람이 만나 쓴 '기묘한 수학책'
이 두 사람이 쓴 책이라면 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 할 수 있는 책이라고 봐요.
하지만 전 수포자. 말그대로 수학을 포기한 사람인데요.
유일무이하게 읽은 수학관련 책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초등학교 시절 방학숙제로 읽으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읽었던 '수학귀신'이 전부였어요.
그런데 있죠. 요즘들어 그렇게 읽기 싫었던 수학귀신이 다시 재미있게 읽혀지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최근에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보며
수학 소재로 한 영화이지만 꽤나 흥미롭게 봐서인가
이 '기묘한 수학책'도 어쩌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은 '외계인은 우리 음악을 들을까?', '체스는 풀 수 있을 까?' 등 여러 다양한 주제를 통해
소수, 차원, 큰 수 같은 수학의 여러 다양한 분야들을 살펴보며 수학의 기묘한 원리와
아직 풀리지 않은 수학의 수수께끼들을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역사적 사건이나 수학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을 통해
수학이라는 분야가 어떤 분야에서 활용되고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요.
책을 읽고있노라면 책 제목처럼 수학의 기묘함을 절로 느끼게 되었어요.
수학이 지루하고 재미없게만 느껴진 사람이라면
수학의 새로운 관점에서 읽으면서 더욱 수학이라는 분야가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
데이비드 달링, 아그니조 배너지의 '기묘한 수학책'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