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
이케가와 아키라 지음, 이서은 옮김, 정원재 일러스트 / 시월의책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은 제목부터 사랑스러운 책

'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라는 책을 서평하려고 해요.

페이지 수도 많지 않고,

글밥 수도 많지 않은 이 책은

산부인과 의사 이케가와 아키라가

육아중인 부모와 예비 부모들을 위해 쓴 책이랍니다.

이 책은 저자와 아이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터뷰한 아이들은 태내 기억(태아 때의 기억)과

탄생 기억(태어날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답니다.

엄마와 아이가 나눈 대화들도 수록되어있고요.

어디선가 들은 내용이지만 어린 아이들 중

자기 태내 기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저 또한 너무 궁금해서 킹콩이에게 물은 적도 있고요.

물론 기억을 하지 못하는 킹콩이었지만요.

무튼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탄생 기억이라니 이건 무슨 판타지 같은 이야기인가 싶더라고요.

날개가 있는 아이들이 직접 고른 엄마의 뱃속에 들어간다는 것도 신기한데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일들을 엄마와 대화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

엄마: 너는 왜 태어났어?

아이: 나는 '엄마, 사랑해' 말하려고 태어났어

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 中 p56~57

이 문장을 보는데 낮에 화를 내는 엄마 앞에서

눈치를 살피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밤에 육퇴를 하고 반성하지 않는 날이 없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유난히 반성의 깊이가 더 깊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갔던 부분은

유산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건복이를 만나기 전 유산 경험이 한 번 있는 저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고, 슬픈 일이었고,

자책하게 만드는 일이었죠.

그런데 유산을 통해 아기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더라고요.

"아빠랑 잘 지내세요."

"엄마, 자신을 좀 더 소중히 여겨요."

"아이를 키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어요."

"큰아이를 좀 더 예뻐해 주세요."

"생명이란 아주 신비로운 거예요."

... 모두 어머니를 격려하는 메시지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유산을 한 어머니는 아기가 목숨을 걸고 전하고자 했던

선물을 부디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 中 p62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말 안듣고, 자신의 의사 전달도 뚜렷하게 확고하게 말하고,

화를 내는 일이 많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어야겠어요.

물론 화를 내고 반성하는 날은 변함없을 수도 있지만요.

지금까지 '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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