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선전포고를 하지만 식장에 죽어도 들어가기 싫은 새아는
그런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을 때 행히 제 시간에 진짜 신부가 도착하게 되고,
신부대기실에서 드레스 입고 있었던 대리 신부이자 웨딩플래너 이새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드레스를 벗고 나가려고 하지만 이미 식장으로 다 들어가고 혼자 남은 새아는
드레스 지퍼를 내리지 못해 드레스를 벗지 못하고
결국 신부대기실에 남은 지혁에게 부탁을 한다.
드레스 벗는 걸 도와주는 중에 그 결혼식은 자신과 두 달 전 헤어진 남자친구의 결혼식이었고,
지혁은 그녀가 어떻게 전 남친의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려던 차에
새아는 드레스 벗는 걸 도와주는 지혁에게 답답함을 느끼고 질문은 그만하고 도와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 때 지혁의 힘에 의해 드레스의 지퍼는 순식간에 내려가게 되고,
당황한 지혁은 내려가는 드레스를 잡기 위해
두 손을 뻗어 잡는데
그 두 손이 뻗어 잡은 곳은 새아의 움츠러든 맨 겨드랑이었다.
결국 지혁은 변태 취급을 받게 되는데
그것의 그녀와 그의 첫 만남이었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죠?
무튼 지혁은 새아에게 신부대기실에서 사귀기로 했으니 사귀자는데
새아는 첫만남이 좋지 않았기에 경계를 한다.
하지만 이쁘다 사랑한다 이야기를 하면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소
그것도 잘생긴 남주가 그러는데
결국 사귀게 되고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지혁은 정략결혼으로 다른 여자와 결혼식을 하게 되는데
이 결혼식을 웨딩플래너로 이새아가 맡게 된다.
단 전 남친과의 결혼식에서 다른 점은
지혁이 자신의 결혼식을 파투내달라고 말한다는 것.
과연, 새아는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로맨스 소설에서는 남주가 있다면 서브 남주도 있는데
외국에서도 유명한 사진작가 조예찬이 그녀의 옆에 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에는 예찬이 딱이지만
여전히 마음은 지혁을 좋아하는 새아.
과연 이 세 명은 어떻게 될까요?
사실 천지혜라는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소설로보다 온라인 강의로 먼저 알게 되었다.
온라인 강의에서 작법에 관련되어
밀당의 요정을 예로 든 것이 많아
읽기도 전에 내용이 너무 궁금하기도 했던 책이다.
역시나 그럴 것이 기대한 만큼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
그리고 읽기 전까지는 1~2권이 완결인 줄 알았는데
3권이 더 있었다는 사실~
어서 3권을 사서 이 세명의 이야기를 빨리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지금까지 천지혜 작가님의 '밀당의 요정'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