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키타는 피에로를 보며 아이들을 차례로 죽이던 공포영화 그것에 나오는 페니와이즈면 좋겠다며 생각하죠.
(아니나 다를까 피에로의 이름도 페니)
피에로는 류지외 가해학생들을 상대해주고,
가해자 학생들은 경찰 방송을 듣고 도키타에게 경고를 하며 떠나고
피에로 페니와 단 둘이 남게 되요.
둘이 남게 된 도키타는 페니에게 11월 6일에 도키타를 죽이고 싶다고 말한다.
페니는 도키타에게 살해 계획을 세워주면 죽여주겠다는데
도키타는 류지를 살해하고 자살할 계획을 세우게 되요.
그리고 여기에 또 한사람이 더 나오는데
바로 학교폭력으로 아들을 잃고,
그 다음 해에 아내까지 잃은 s군의 아버지 가자미의 이야기까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영상물이나 책이 많이 나오고는 하는데
읽을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학교폭력으로 인해 피해자가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생활을 하게되거나 자살까지도 이끌고 가기도 하는데
그런데에 비해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떳떳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제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더 감정이입이 되어 읽히더라고요.
거기에 글이 가독성이 좋은 것도 한몫하고요
묘사도 너무 잘되어서 순간순간 몰입해서 잘읽히더라고요.
저자가 시나리오를 써서 그런지 글에 잘 묻어나오는 듯 했어요.
지금까지 학교폭력에 대해 한 번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책 '죄인이 기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