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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이대로 가만히 있기엔 너무 위험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 곳에서 유일한 안전지대가 있었는데
그 곳은 삼촌이 허락하지 않았던 공간. 바로
창고였다.
지안과 정민은 목숨을 노리는 살인자들을 피해 창고로
향하는데
과연 지안과 정민은 살인자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을까?
과연 삼촌은 지금까지 무엇을 숨겨왔던 것일까?
정말 살인자들에게 살인 장비를 제공했던 잡화상이었던
것인가?
친숙한 느낌의 삼촌, 가끔 이상한 말을 해도, 항상 조카에게
한결같았던 삼촌
그런 삼촌이 디웹 운영자였던 이중적인 모습은 충격적이였을 것
같다.
하지만 충격받은 지안에게 '뭐해? 충격받을 시간이 어딨니?'라며
바로 메시지창으로 타격을 가한다.
어떤 살인자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익숙한 공간에서 만나게되는 낯선이들은 하나같이 다 의심스럽기만
하다.
나는 지안이의 입장이 되어 몰입해 있었다.
그리고 엔딩을 보고 이런 엔딩은 나는 좋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가질
수 있었다.
솔직히 이 책을 보고 생각보다 얇은 두께의 책이라
당황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후 이게 끝이라고?
엔딩은 마음에 드는데 뭔가 중간에 더 내용이 있었음 좋겠다는 이
아쉬움은 정말
처음에 책의 두께를 보고 당황했을때의 같은
느낌이였다.
처음에 딱 펴고, 읽자마자 몰입감은 인정한다.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이라면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릴지도
모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