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아는 농담 - 보라보라섬에서 건져 올린 행복의 조각들
김태연 지음 / 놀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전에는 읽은 책 비중에서 제일 많이 차지하는 것이 에세이 책이였는데


어느샌가 저는 무의식적으로 소설을 들고 읽고는 해요.


소설도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에세이는 소설보다 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곤 해서인지


구지 생각하지 않아도 될 생각들을 너무 해서인지


조금이나마 쉬라며 내 자신에게 소설이라는 책을 쥐어주는 듯 해요.


그러다가 발견한 책


'우리만 아는 농담'이라는 에세이 책이였어요.


보라보라섬 이라는 곳에서 9년을 보내며 자신의 일상을 풀어낸 에세이예요.


보라보라섬이라는 곳에서 짧은 여행을 하며 풀어낸 에세이가 아니라


얼마나 좋으면 9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풀어낸 에세이일까?라는 궁금증도 들더라고요.


저는 이 책을 통해 보라보라섬을 알게 되었는데


보라보라섬은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며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통한대요.


그래서 신혼여행으로 많이들 가신다고 해요.


보라보라섬 사진을 보니 맑은 빛깔의 바다와 천혜의 자연이 실로 여기가 실존하는 곳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아름답더라고요.


그런 곳이라면 9년 살만하다 라는 생각까지 자연스럽게 들고요.

 

그저 잠깐 머물다 가는 그런 여행 에세이가 아니여서인지


평화로운 보라보라섬의 사진을 봐서인지


이 책 또한 여유로움이 물씬물씬 풍겼어요.


아마 작가님의 글 솜씨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첫 몇 페이지를 딱 읽고 작가님의 글에 바로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볼 때면 마음이 뭉클해질 때도 있기도 했고요.


부부의 '친구스위치 모드'가 부럽기도 했고요.


"재능은 짧은 기간 안에 승부를 내야 하는 일에서는 중요하겠지만,

시나리오를 쓰는 건 다르잖아.


평생이 걸려 하나를 써내도 상관없잖아.

지금의 네가 시나리오를 못 쓰는 건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20대부터 꾸준하게 노력하지 않아서야."


라며 옆에서 조언해주고 격려해주는 작가님의 남편도 멋있었구요. 


(물론 저희 남편도 잘 조언해주고 격려를 해주긴 합니다만ㅋ)


그리고 우리가 평상시에 겪을 만한 에세이들도 있어 친근함도 느껴졌어요.


그저 외국에서 여행을 하며 써내려간 에세이를 볼 때면 부럽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나도 여행가고 싶다', '아, 부럽다'가 아닌


그저 '여유로움'이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여유로움 덕분에 절로 힐링이 되는게 느껴졌고요.


지금까지 읽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에세이


'우리만 아는 농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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