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 전 전공책을 유물처럼 끼고 있을 때
알아챘어야 했는데
우와..
도둑년 취급도 아니고..
몇 년 전 책 하나 빌려온 걸
안 주고 까먹었는데
그 얘기 나와서
아무래도 쓸려 나간 거 같으니
중고 하나 구해줄게
했는데
버럭 하면서 나는 새책 줬는데
헌책 얘기 하냐고
너.. 너무한거 아니냐
이렇게 무안하게 얘기할 거까지 없지 않냐
너도 내가 준 책 많이 받았지 않냐
내가 택배비 까지 들여서 주지 않았냐
-심지어 뭐 빠진 책도 있다고 닥달까지 했었는데..-_-
목록도 친절히 알려주고 사진도 찍어줬건만 이제보니 공짜라서 ok 한거 였다..
근데 한 권가지고 너무한거 아니냐
했더니
그책 재미없었다고..-_-
하나 빼고 내 취향 아니었다고..
이 부분에서 절래 당황스러움 폭발..
싸가지가 정말.
너 아무리 그래도 내가 너한테 말하는데 혀가 꼬일정도로
나를 닥달하냐고 했더니
그럼 안 버렸다고 어디 있을거라고 하지 그랬냐고.
...-_-
그럼 새책 사주면 되는거냐고
했더니 알았다고
..
알았다. 지금 새책 주문해줄게.
그만 끊자.
하고 주문해줬다.
아 씨발..짜증나고 기분 드럽다.
똥물 쓴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