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커피가게 갔다가
학교다닐 때
동기들을 만났다
한 명만 좀 알고 지냈고
나머진 이름도 까먹은
그냥 동기..
알고 지내던 아이랑 번호교환하고
오늘 톡 좀 했는데
꽤나 피곤하게 군다
잘 지내다가 너무 마음이 힘들어
연락 끊은 애랑
다시 만나자
너네
불알친구아니냐
막 훈계한다 ㅋㅋ
둘이 만나
난 만나고싶지 않다
했더니
쌀쌀맞아졌다고 또 난리
그냥 좀 편안하고 싶다
다 귀찮다
고향친구가 뭐 어떻다는건지
잘 모르겠다
오래가는 건 미치게 죽이 잘 맞거나
서로 조심하거나
그래야지 이어지는거지
다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