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보는 순간 머리가 띠~이~잉~했다


엄마로 태어난 여자는 없다.?

엄.마.로. 태.어.난.여.자.는.없.다.??





그래.맞아!!!!

엄.마.로. 태.어.난.여.자.는.없.어!!!!!!!



엄마로 태어나지 않았어!!



유.레.카를 외쳤던 아인슈타인의 기분이

이런 것이였을까???



정말 엄청난 발견을 한 느낌

나를 변론해줄. 구원해 줄 누군가를

찾은 느낌이었다.



배송이 시작되었단 문자를 보고 애인을

기다리는 마음이 이보다 설렐까? 라는 생각이

들어 헛웃음이 나왔다.



근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책이 도착했고

핑크핑크한 이 책..

도무지 손이 가질 않는 것이었다.



음.. 그래도 한번 볼까? 하고 열었는데

캐나다 벤쿠버에 있을때 일이다 라고 시작하는

첫구절에서 나와는 다른 세상 사람이야기이다

라는 생각에 다시 책을 덮어버리고 일주일이

흘렀다.



그래도 책제목이 계속 눈앞에 아른거렸다.



이렇게 신경쓰느니 한번 보자!

라고 책을 펼치니 내가 정말 끔찍이도 싫어하는

입덧이야기. 너무 호된 신고식을 치르듯 입덧을 겪었기에 남의 이야기인데도 질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았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이 뻔할 것만 같은 이야기의 책을 열고

나는 하루만에 다 읽고 깊이 공감하였다.



알록달록 붙은 포스트잇은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낌 지점들을 표시해본 부분이다.


엄마가 자신의 꿈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일은 여기저기에 대단히 미안한 일이었다



너도 나만큼 벌어보든지



Servant?



직장 안 다니시잖아요?

내가 직장 안 다니는 거랑 남편 도시락 싸주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나요?



인에이블러=조력자

ㅡ> 상대방을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망치고 있는 사람



사람이 나답지 않다는 느낌으로 계속

살 수는 없다

자기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지 못하고는 살 수 없다



고맙다는 한단어는 백마디의 지시와 잔소리보다 우리를 더욱 변화시켰다



'넓은 세상을 경험한 후에는 절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내가 나의 삶을 사는 건 절대 미안할 일일 수 없어 남편이 육아를 함께 하는 건 대단한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일이야



'찾아질듯 하지만, 찾아지지 않는 문'을 꼭 찾아내겠습니다.





이 글을 지은이가 쓴 부분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는 문장들을 적어보았다



나는 이번에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나만

욕심을. 버리면 되는데 나 하나로 너무 많은

희생이 필요하네 라고 자책했었다



왜 나를 태워 가족의 자양분이 되려했었나

이젠 그러지 않겠다. 모두 함께 협력해서

함께 성장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당당해져야겠다



나를 찾고 싶을때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싶을 때

응원이 필요하다면 읽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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