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내 남자 내 여자의 엇갈린 속마음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 10년차.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 긴 시간 동안

남자랑 여자랑 얼추 비슷해질만도 한데



도무지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고.

아니 비슷해지는 건 바라지도 않게 되었다

이게 더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시점에 이 책을 만났다



(바라지도 않게 된 이유는

남편과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사이에는 병아리같은 아이들과

양가 어른들도 계시다 보니 하루가 멀다하고

스펙터클한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내 남자 내 여자의 엇갈린 속마음.



제목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났다



과연 속마음만 엇갈린 걸까.

겉마음도 맞은 기억이 없는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괜한 기분 탓이겠지.



이 책은 일본의 유명 베스트셀러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가 쓴 책이다.

46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4장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1장에서는 말투. 2장에서는 인간관계

3장에서는 말투. 4장에서는 사고방식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남자는 해결남이라고 부르고

여자는 공감녀라고 칭하고 있다.



심리학자답게 대학교수들의 실험사례들

위주로 다양하고 재미있게 풀어내주고 있다

그림 뿐만 아니라 실사진을 군데군데 비치해서

더 생동감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갈 때의 평화가

마주볼 때도 유지되길 바래서일까



책 맨 앞에 이렇게 예쁜 사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나와 신랑의 대화를 누가 받아 적어 놓은 거 마냥

써져있었다.



오늘 아침에 신랑이랑 방에 있는데

큰아이가 거실에서 하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길래

"오빠 큰애가 하는 이야기 들었어?너무 웃기지?"

라고 물었더니

"들었어"라고 말하고는 본인이 하던 일을 계속했다.



내 바로 옆에 있었는데

내가 정말 못 들었을까봐 들었냐고 물어본걸까

한숨이 나와서 에휴 말을 말자 말어 했던 기억이 난다.







"인간이라는 하나의 종으로 보면 공통점이 많지만 남자와 여자로 나누면 신기할 만큼 차이점이 많다"



이 구절이 정말 재미있었다.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 가끔 이해가 안될 때

'저 인간 왜 저러는 거야~'

라는 말을 속으로 한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저 인간이라고 하면 또 이해가 안되고 속상하니까



저 남자는 나랑 다른 종족이구나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인정해줘야

나도 남편도 큰 마찰없이 지나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하나가 끝나고나면

이렇게 각각 남자와 여자에게 상황별

미션클리어 스킬을 전수해준다



내 불만 중에 하나.

남편은 감정 표현에 인색한 사람인데

유일하게 온몸으로 큰 목소리로 노여움을

표출해낸다.





그러면 나는 또

당신은 내가 잘한 일은 말한마디도

안하면서 이런 일은 왜 이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건데 라고 본래 일과는

또다른 이유로 2차전을 이어나간다.



꺄~~~ 이 설레는 포즈♡

이런 실사들이 연애세포를 되살아 나게한다.





이제는 남편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대화스킬을 익혀서 남편과 연애하듯 다시 알콩달콩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샘솟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 글쓰기에서 출판까지 실전 로드맵
백미정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벌써 10년은 족히 넘는 것 같다.

생각을 10년 넘게 했는데 내 손에는
내 이름으로 쓰여진 책 한권이 없다.

왜????

답은 간단하다.
생각만 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20년 넘게
생각했지만 여태 몸뚱아리가 같은 걸 보면...

나는 정말 생각만 하는 사람이다.

근데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왠지 나를
내 생각 동굴에서 구원해줄 것만 같았다.

근데 작가 소개를 봤는데 뭔가 프로같지 않은...
너무 친근한 이미지와 인트로ㅠㅡㅠ

나는 프로를 만나고 싶은데....
너무 옆집 언니 느낌에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책을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일..

완전 취향 저격.
너무 내 스타일이다.

숨은 제야의 고수를 만난 느낌이다

이 부분을 읽고...나는 정말 박장대소했다.
(참고로... 나는 빨강머리앤 광팬이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세상은 설렌다는 둥...
기대하지 않는 것보다 실망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둥...
빨강머리앤에서 뜬구름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니 지가 아무리 만화 속 주인공이라지만
웃으면서 입모양으로 "씨발"을 해봤나...

큭큭큭...>.<
내가 빨강머리앤 광팬이어서 그런가
작가의 말이 너무 공감되서 빵터져버렸다ㅋㅋㅋ

나는 평소 감성적이란 말을 많이 듣는데
감성적이란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는
내가 일상에서 `부디`라는
저 단어를 곧잘 쓰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가을이다 아프지 마라 라고 이야기를 했을때는 그래 나를 걱정해주는구나 정도였겠지만


`가을이다. . .부디 아프지 마라...`
왠지 모르게 그의 진심과 나를 걱정하는 
절절함을 느끼게 된다. 코끝이 찡해졌다. 까지하면 오버인가? ^^;;


나는 아무래도 괜찮아.네가 괜찮다면...
이라는 거짓말을 타인에게 전해본 적이 있다.
100%거짓은 아니고 51%이상은 진심이지만...


근데 사실은 저 글귀가 내 진심이다
내가 먼저 살아야 남도 살릴 수 있는거다



어느 누군가의 손에 닿는 필연으로 그 사람 삶의 한조각이 된다는 것.
어느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필연으로 희망의 한 조각도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 짜릿한 일이다.

크핫! 바로 이거다 싶었다
나의 생각.글. 하나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어쩜 이리 완벽한 문장이 있나 싶다..백미정작가님 최고!!^^

그대가 내 글에 조금이나마 공감하게 되었다면 그대는 이미 작가의 피가 흐르고 있는
외롭고 그리고 위대한 사람일 것이다.

음.... 문장마다 격한 공감을 하고 있기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몸에 작가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외로운 사람이라는 것까지는 동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



한 번뿐인 자신의 인생을 배반하지 않는
옳은 글쟁이가 되어 타인과 함께 꿈을 찾고
꿈을 지켜가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다
글쓰기로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

눈물이 핑 돌았다ㅠ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그래 나도 
엄마인 내가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라는 생각을 하며 혼자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책을 다시 보니
너무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느낌이 든다

제야의 고수 백미정작가님께서 나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주는 따뜻한 마음이
내게 전해진다

나도 작가님처럼 시작해보아야겠다.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어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 I. A - 변화된 나를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지아니 윤 지음 / SISO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를 처음 봤을 때
너무 과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여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꽉꽉 채움ㅎ
작가가 무언가 작정하고 말해주고
싶어하는게 너무 느껴졌다

이를테면 이런 거?
나는 네가 정말 잘 됬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이거 이거만 하면 돼

오 그래 맞아! 바로 그거!
그럼 이 사람 한번 만나볼래?
너랑 정말 잘 맞을 것 같아!

나의 행복을 위해.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
그래 맞다!
바로 치어리더 + 스포츠 감독
같은 파워풀한 느낌의 책이다!


그리고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배려하는 삶을 사는 분이라는 걸 책을
피자마자 보이는 인트로 표지를
통해 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십은 대체 불가능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리더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아랫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있다.

위의 말은 월트디즈니컴퍼니의 회장이 한말이다
디즈니사의 사장을 무려 20년이나 하신 분이 한 말이라 그런가 울림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계약이 2021년까지라고 하니 현재 진행형Ceo
라는 사실은 더욱 놀랍다.
21년간이나 CEO를 했다면. 어떻게든 자리를 지키려고 애썼을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리더의 자리에 앉을 수 있게 아랫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이
훌륭한 리더쉽이라고 하니 모순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멋진 생각이라는 것은 동의한다


월트디즈니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기업.조직에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항상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간단하게 말하면 "좋은 일은 잘 키우고 나쁜 일은 잘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련의 원칙들"이다

밥 아이거는 '리더쉽 원칙'이나 그와 비슷한 아이디어 조차 밝히는 것을 피했었다 혼자만 비밀을 알고 있고 싶어서가 아니라 완벽하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는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이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전에 없던 그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45년간 한 분야에서 일했고. 특히 14년간 CEO를 해보니 경험을 넘어서는 통찰이 생겼다는
그 확신 말이다

그래서 크게는 사업체부터 작게는 팀을 관리하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누군가와 협력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세상에 내보낸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중국에서 디즈니랜드 오픈을 앞두고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악어에게 꼬마가 공격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을때 이 회장은 꼬마 부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진심으로 위로하고 슬퍼하였다
보통은 부하직원에게 일처리를 맡기지
회사 오너가 사과한다는 건 단순히 사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고 더 큰 문제로 키울 수 있기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인데
사람의 도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 사람의 진심을 볼 수 있어 가슴이
뜨거워졌다

​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찾고 있다면
바로 이책이다^^

어서 겟! 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가19의 영향으로 2월부터 강제로 집콕한지 5개월째이다

평소와 같았다면 나는 두자매를 신랑과 번갈아가며 등하원을 시키고 양육하며 맞벌이부부라는 이름아래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살면서 처음 접해보는 ...
아니 당해보는 이런 환경에서 나는
집에서 속수무책으로 속을 끙끙 앓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생각보다 보잘 것 없는
작디작은 사람이었다

이렇게 자괴감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는
유레카를 외치고 목욕탕에서 뛰쳐나온
아인슈타인처럼 나도 유레카를 외쳤다

햇빛이 많이 드는 창문이 큰 집에
커텐이 없어도 괜찮긴 하지만 있으면
빛의 양에 따라 활짝 펼쳐 빛을 가리기도하고
빛이 없을 땐 커텐을 접어두기도 하고
내 필요에 따라 빛을 조절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이 저 커텐처럼 나한테는
강력한 무기가 된 것 처럼 든든하게 느껴졌다.


다가 올 2030년도에 대한 대비없이
온 몸으로 부딪혀가며 배워도 되지만
이 책에서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준다.


더불어 미래직업까지 추천을 해준다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미래직업을 따라가려하지말고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서
하라고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읽고 충격을 받았던것은
3월 코로나 19로 집콕하는 동안 내 친구가
되어준 넷플릭스가 3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더이상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미래 2030은 시대에 먼저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이다


먼저 살아남으려면 이 책을 얼른 겟겟 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