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디쓴 오늘에, 휘핑크림 - 행복해지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아요
김토끼(김민진) 지음, 낭소(이은혜) 그림 / 홍익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다 읽고 나니 오늘 하루 기분 좋지 않은 일, 소위 말하는 힘드니 당 떨어진다~ 할 때 달달한~ 휘핑크림이 가득 담긴 음료를 마시고 기분 좋아지는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246페이지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분량이지만, 6파트 속에 소소하게 있는 글들을 읽고 있다 보면 한순간에 완독으로 이끌어낸다.


연애를 하고 있다면 달달함이 가득 있는 설렘을 느낄 것이고, 이별을 하였다면 이 글을 읽고 좀 더 잘해줄걸 하고 후회를 할 수도 있을 것이며, 힘든 하루를 보낸 뒤에 읽는다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소하게 적힌 글 하나 하나가 읽는 사람의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고, 

오늘은 마냥 좋은 기분을 드는 글이었다면, 내일은 위로를 받으며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한번 읽는 걸로 끝내는 것보다는 문득 가끔 생각나면 내가 좋았던, 위로받았던 한 구절씩만 읽고 책을 덮어도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리움과 이별파트부분은 너무 오래전에 겪었던 일이라서 이별한 사람이 읽으면 좀 더 공감을 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고, 사랑파트나 일상파트에서는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되는 글귀들이 많았다.


읽는 내내 어렸을 때 읽었던 <그남자, 그여자>의 짧은 버전이란 생각도 들었는데, 이건 이별파트 부분 쪽에서 좀 더 생각이 많이 난듯하다.


소소하게 아무 생각하지 않고 책으로 위로받고, 힐링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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