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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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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 はる spring

발레리노에게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봄처럼 가볍게 도약하는 기분이 드는 이름. 

발레는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다. 최근에 몸매를 가꾸기 위해 취미발레 인구가 많아졌다는 정도. 공연으로서의 발레는 음악수업 시간에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영상으로 본 정도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발레 자세나 음악 등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열심히 찾아가며 읽었다. (굳이 찾아가며 읽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개인적인 호기심에..!)

그러다보니 어느새 읽은 것들이 마치 내 눈으로 본 것마냥 이미지로 영상으로 내 가슴에 남았고 책을 읽은 것보다 한 편의 영화를 본 것만 같다. 

언젠가 발레 공연을 보고 싶다. 보게 된다면 요로즈 하루와 그의 친구들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어디에선가 잘 지내고 있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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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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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을, 작별인사를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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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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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거리를 두고 바라본 그들은 나름대로 사랑스러운 데가 있는 이웃들이었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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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반복은 편안함을 주었다. 케케묵은 표현들, 끝맺지 못한 일, 특별관람석처럼, 이런 말은 자신이 견고하고 변하지 않고 영속적인 존재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 P204

그 순간 그는 자신의 어떤 말이나 행동도 잘못될 리 없음을 깨닫고 난생처음으로 진정한 편안함을 느꼈다. 기막힌 안도감, 사랑받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안도감이었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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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다시 읽고 싶은 명작 2
엔도 슈사쿠 지음, 김윤성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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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있는 것, 아름다운 것에 마음이 끌린다면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것은 사랑이 아니다. 빛이 바래 누더기기 다 된 인간과 인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사랑이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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