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수많은 꽃이 피지만, 그 꽃들이 모두 다 열매를 맺고 사과가 되지는 못하지요. 나무에 사과가 열리면 우리는 마치 그것이 쉽게 생겨난 것으로 착각하고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사실 그 사과 한 알 속에는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땅과 햇빛과 비바람과 수많은 생명체들의 도움을 받으며 온갖 험난한 과정을 겪어낸 끝에 지금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그 사실을 제대로 볼 줄 알게되면, 지금 내 앞에 있는 것들 하나하나가 다 귀중하다는 것을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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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열 개면 더 좋은 걸까요? 두 개면 충분하죠. 그게 바로 완전한 겁니다. 두 눈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적인가. 콧구멍으로 숨을 쉴 수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적인가. 하나하나 확인해보면,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전부 다 놀라운 일입니다. 공짜로 주어지니까 시시하게 여기는 게 문제인 겁니다. 당장 다리 하나가 부러졌다고 생각해보세요. 두 다리가 온전하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실감하게 되죠. 따져보면, 이 세상에 그보다 더 좋은 건 없는데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다 할 수있다는 것, 즉 살아 있다는 것보다 좋은 게 뭐가 있을까요.
결국,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보다 더 멋지고 좋은 건 없는 거예요. 따라서 지금 여기, 이미 완전한 나의 존재를 알고 온전하게 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삶이 충만해집니다. 인간은 본래 완전한 존재다, 인간이 곧 부처다, 라는 말은 그런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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