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든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그 일이 올바른지, 정도에 맞는지는 잊을 때가 많다. 기회를 놓치기 싫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불법이나 편법을 벌이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특히 지도자가 되고 사람을 이끌려면 더욱 그렇다. 당장 결과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더는 뻗어나가기 어렵다. 특히 조직의 기강과 추구하는 가치가 흐트러진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서 바른길에서 어긋나는 것, 그것이야말로 ‘소탐대실‘ 이다.
정도를 지키며 바른길을 갈 때 반드시 돕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런 사람만이 진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올바른 사람이다. 앞서 언급한 《논어》 <이인>의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덕불고 필유린이 그것을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올바른 길을 가지 않을 때는 역시 바르지 못한 사람만 주위에 모인다. 덕에도 이웃이 있지만 악에도 반드시 이웃이 있다. 주위에 어떤 사람과 함께할지는 모두 자신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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