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방식으로 가업을 이어나가는 것이 못마땅한 주인공은 가문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며 집을 박차고 나와 홀로 서기를 결심한다. 하지만 소위 '좋소'라 불리는 곳에 취직해서 온갖 사회의 쓴맛은 다 보게 되는데...
선대를 착취하는 방식으로 가문을 유지하는 방식이나, 직원을 소포품처럼 생각하고 착취해서 회사를 유지하는 방식이 똑같다는 깨달음을 얻은 후 주인공은 본인이 생각하는 최선의 선택을 한다.
그냥 장르문학이 아니라 사회 문제를 잘 녹여내어 더 재미있고 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