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23권, 3만 3천 장이 넘는 원고지에 1945년부터 2009년까지 65년의 역사를 촘촘히 담아낸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는 정치.경제.사회는 물론 대중문화.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1945년 8월 15일 정오의 종로 풍경에서 2009년 서울광장을 밝힌 촛불까지 현대 한국인들이 맞닥뜨려야 했던 삶과 역사의 무대를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恨)과 욕망의 폭발'(1940년대), '극단의 시대'(1950년대), '기회주의 공화국의 탄생'(1960년대), '수출의 국가종교화'(1970년대), '광주학살과 서울올림픽'(1980년대), '분열은 우리의 운명, 연대는 나의 운명'(1990년대) 등 각 시대를 지배했던 정서와 구조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서 수많은 사건과 주제를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