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모중석 스릴러 클럽 6
딘 쿤츠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제가 중2때 와처스 친구한 때 빌리며 딘 알 쿤츠를 만났습니다.

와처스는 말 알아듣고 알파벳카드로 대화가 가능한 개 아인슈타인과 엄청난 미녀 노라 그리고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아인슈타인과 관련된 사람들을 처리하는 킬러와 아인슈타인의 숙적인 비비 원숭이에게 쫓기는 주인공 일행의 여정을 흥미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아인슈타인의 털이 있는 것을 보고도 아인슈타인이 죽었다고 말하는 부부의 말을 그냥 넘어가는 형사의 배려도 기억에 남습니다.

와처스2권을 책상 서랍에 넣고 갔는데 다음날 학교에 오니 없어서 무척 슬펐죠. 친구한테 새책 사주고 다시 읽는데 1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ㅜㅜ 트라우마~~

14년만에 다시 쿤츠를 만날 기회를 놓칠세라 언능 남편을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소재 자체에서 그리 흥미진진한 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납치범 중 남은 사이코랑 싸우는 장면도 그리 긴박감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야기도 단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사막에 끌려가서 소리 소문 없이 처형될 찰나에 차 뒷드렁크에서 탈출해서 하수인들을 처리하는 부분은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릴을 아는 사람의 이야기 솜씨는 역시 다르다고 할까나--

와처스에서 발전한 쿤츠의 모습을 다른 작품에서 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