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언니에게 소설Q
최진영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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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상처 입힌 일에도 내 잘못부터 찾으려고 했다. 내 잘못을 찾을 수 없을 때는 타인의 잘못을 실수라고 이해했다.
나만 잘하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어른스럽다‘라는 말을 칭찬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고 자랐다.
책임을 묻거나 외면하거나 눙치려는 어른이 아니라 ‘미안하다‘고 말하는 어른.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어른이 한 명이라도 나타나길 바라다는 것을 어른이 되고서야 깨달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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