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ㅣ 문학사상 세계문학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1997년 9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저자:나츠메소세키


˝도련님˝에서도 소개 했듯이 저자는 일본의 세익스피어라고 불릴만큼 대문호로 알려져 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고양이의 시각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사회현상을 통찰력있게 (그러나 엄청나게 재밌게) 고발하는 형태로 쓰여진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너무 간단하게 소개하는건 내 문장력 부족이므로 이해해야한다. 뭐 내집이니 굳이 이해안해도 댄다.. ㅡㅡ;;;

중요한건 이 소설이 나온지가 100년이 넘었다는 사실이다. 읽다보면 느끼겠지만 몇가지 하드웨어적인 시대배경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들이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혀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공감되어진다.

예를들어 가정중심에서 점점 부모와의 별거에서 이혼, 독신 등으로 이어지는 개인주의가 만연해져 가는 사회.. 또 보험 (이해해라 직업병이다...)과 관련된 얘기 등..은 보다가 깜짝 놀랄정도로 현대사회를 투영하고 있다.

좀 두껍긴 하지만 충분히 읽을 가치있는 책이니 즐겁게 읽으시라...

˝고전이 위대하다고 평가되는 것은 시공을 초월한 보편타당한 진리를 전달해주고, 사람들에게 오래된 친구처럼 여러가지 모양의 교감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옮긴이 글 중...

11,000원 아깝지 않은 두께에다 재미를 선사한다. 참고로 신세계북스 옮긴이김상수... 의 책을 권장한다. 번역이 잘 됐드라. 이상!

[마이리뷰]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양희승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7월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저자: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리틀티베트라고 불리는 ˝라다크˝

척박한 환경에서도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불교와 이슬람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어디에도 선한 사람만 있던 라다크...

평화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천년이 넘도록 유지해온 라다크가 서구식 개발 속에서 환경이 파괴되고 사회적으로 분열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개발˝과 ˝획일화˝ 등의 명분이 제3세계를 얼마나 황폐화 시키고 빈부의 격차를 심화 시키는지 일깨워 준다. 물론 화려하게 치장된 서구사회의 참담한 이면도...

˝다양성이란 것은 한 회사에서 만든 열 가지의 청바지 중에 어느 것을 고를까 하는 문제가 절대 아니다.˝ 본문 중...

안돌아가는 머리로 독후감 쓸라니 어렵다. 배울점 있으니 읽으시라... 12,000원 한다.

[마이리뷰] 글쓰기의 공중부양

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7년 12월

˝글쓰기의 공중부양˝
저자 : 이외수

이외수님이 30년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하신 책이다. 다 읽고 나면 당장이라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것 같지만 아무나 작가 하나...ㅜㅜ

자서전이라도 써보고 싶거나 짧은
글이라도 폼나게 쓰고 싶다면 참고 하시라.

13,800원인데 인터넷에서 5,720원하네... 에잇!!!

[마이리뷰] 권력과 테러

권력과 테러 - 노엄 촘스키와의 대화
노암 촘스키 지음, 존 준커먼.다케이 마사카즈 엮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03년 10월

˝권력과 테러˝
- 노엄 촘스키와의 대화 -
편집 : 존 준커먼, 다케이 마사카즈

911테러가 엄청난 사건이었던건 잔혹성이나 규모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미국내에서 벌어진 최초의 테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구열강들이 남미, 코소보,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에 저지른 민간인 대량학살과 만행에 대한 진실은 미국 지식인 조차도 잘 모른다. 그냥 ˝정의로운 전쟁˝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베프가 한동안 촘스키에 빠져 있어서 중고서점에 들른 김에 10년전 책을 구입해 읽었다.

보는 내내 혐오가 밀려오드라...

[마이리뷰] 철학이 필요한 시간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2월

˝철학이 필요한 시간˝
저자 : 강신주

눈으로 읽고 머리로 생각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가슴으로 읽고 마음에 담는 책이 있다.

몇페이지 넘기다 어느 순간 책속에 빠져있는 나를 발견한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도 모르겠다.
잔잔한 문체로 쓰여졌지만 가슴 깊은 곳까지 어루만지는 느낌...

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보는 동안 단 한번도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

옆구리에 항상 끼고 몇번을 봐도 좋을 책 ˝철학이 필요한 시간˝
베프가 왜 강신주, 강신주 했는지 알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닥치고 구입!
17,800원 이나 인터넷은 할인이 제법 되드라..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