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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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저자 : 요나스 요하슨

맛깔나는 소설을 만났다. 주인공 “알란”은 스웨덴 출신으로 서기 2015년이 딱 100세가 되는 생일이다. 100세 생일 파티를 몇 시간 앞두고 창문을 넘어 요양원을 도망친 순간부터 2015년과 2015년 사이를 오가며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그의 여정이 시작되는데 참으로 황당스런 전개이지만 하나의 사건들이 개연성을 가지고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삶으로 연결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연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사소한 사건들은 세계대전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과 맞물리게 된다. 본의 아니게 만나게 되는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의 지도자들 (북한의 김정일을 포함해서)과 친분을 쌓아가는 과정은 황당할 수 밖에 없다. <포레스트 검프>의 스웨덴 버전 같은 느낌? 당시 포레스트 검프를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소설의 중간중간 다음 스토리가 예측이 되는 단점? 도 없지 않았다.

아무튼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하슨은 자신의 첫 작품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 놓았으니 시작은 순조롭다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재미 있었던 소설로 평가 하노라. 참 주인공 “알란”의 긍적적 사고는 배울만 하지만 그런 사고를 가지고 산다고 해도 “알란”과 같은 삶을 살 수는 없다. 포레스트 검프의 그것처럼. 이상.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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