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땔 수 있는가?˝저자 : 강신주<무문관> 문이 없는 관문...척할자 강신주 형이 또 책을 쓰셨다. 이번엔 불교철학...선불교의 집약된 48개의 화두가 <무문관>이란다. 시타르타를 비롯해 나가르주나, 달마, 임제스님 등이 부처가 되는 과정에서 평생을 거쳐 치열하게 깨달아 갔던 화두에 대해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설명 해주신다. 중간중간 ˝아하~˝ 문득 서양에서는 니체의 초인 `짜라투스트라` 가 쫌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님 말고......˝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통해 처음 그를 만났을 때 느꼈던 신선함은 지금도 가끔 짜릿한 느낌을 주고는 한다. `철학이 이렇게 편안할 수도 있구나...`, ˝김수영을 위하여˝를 읽을 땐 김수영으로 빙의된 듯 한 강신주를 보았었다. 참으로 열정적인 철학자가 아닌가 싶다. 철학자에게 열정적?이라는 말이 어울리나? 것두 모르겠다. 무지의 극치에 서 있는 내 머리에 (지금도 글타!) 돌 깨는 소리를 내주었던 첫번째 철학자... 그래서 그냥 좋아한다.지금은 모르겠다. 그의 인문학적 사유를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지를...가끔 의문이 생긴다.그냥 글타고...아무튼 이미 그는 이 시대 가장 잘 나가는 철학자임에는 분명하다. 이상!나는 재밌게 봤다. 니들은 알아서 하시라. 책은 있어 보인다. 1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