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 작가정신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모비딕>
저자 : 허먼멜빌

우리에게 <백경>이라는 제목으로 더 알려져 있는 모비딕은 1851년 영국에서 최초로 출간 되었으나 어렵고 재미없다는 이유로 30년간을 외면 당했다. 저자가 살아 있을 망했다는 거지. 하지만 거의 백과사전과 맞먹는 고래에 대한 지식과 소설 자체에 녹아있는 철학적 사색이 재조명 되면서 비로소 빛을 보게됐다… 고 한다. 작가와 소설의 위대함은 인터넷 찾아 보면 다 나오니까 참고 하시고… 암튼 모비딕을 읽으면 마치 고래백과사전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지는데 찾아봤더니 저자께서 포경선을 탄 경험이 있드라.

모비딕은 화자인 “이슈마엘”의 시각에서 전개된다. 하지만 이슈마엘은 하나의 사건을 겪으면서 마지막까지 홀로 살아남아 사건전말을 기록한 주인공? 정도 되겠다. 거대한 하얀색 향유고래(모비딕)를 잡으려다 한쪽다리를 잃게 된 “에이헤브” 선장의 복수심으로 포경선 “피쿼드”호는 본래의 목적을 뒤로하고 모비딕을 뒤쫒는다…
뭐 대충 여러분들이 아는 내용이다.

책의 두깨가 장난 아니고 활자는 매우 작다. 읽다 보면 소설이라기 보다 고래백과사전을 읽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지루하기도 하고... 하지만 왠만하면 한번 읽어 보라고 추천을 한다. 19세기 미국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통찰력과 철학이 솔솔하게 녹아 있다.

다 읽고 나면 재미있다. 이상.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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