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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원의 밤 - 광복 80년 기념 소설집 ㅣ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39
고수진 외 지음 / 서해문집 / 2025년 8월
평점 :
광복 80년 기념 소설에 5명의 작가가 참여하였다.
고수진 작가의 <신사를 지키는 소녀>는 일본 천황을 모시는 신사를 지키는 조선인 소녀가 광복을 맞으며 소식이 끊긴 언니의 행방을 알게 되는 이야기,
황다솜 작가의 <혼삿날>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혼인을 앞둔 소녀가 광복을 맞으며 혼인 대상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강혜승 작가의 <잃어버린 미래>는 모든 차별을 견디며 일본 유학을 꿈꾸는 조선인 학생이 광복을 맞는 이야기,
안효경 작가의 <녹음 속에 날아올라>는 조선 춤을 사랑하고 무용수를 꿈꾸는 일본인 소녀의 이야기이고,
이지혜 작가의 <동물원의 밤>은 창경궁이 창경원이 되어버린 곳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조선인 사육사 소년의 이야기이다.
1945년 8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광복의 순간을 맞은 각기 다른 청소년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