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9
테리 프래쳇 지음, 김영선 옮김, 데이비드 와이엇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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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
테리 프래쳇 글, 데이비드 와이엇 그림, 김영선 옮김, 시공주니어, 2015.6

2001 카네기상 수상작

“쥐들은 그가 경이롭다고 말했다. 경이로운 모리스, 쥐들은 그렇게 말했다. 모리스가 경이로운 고양이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그런 일이 그냥 일어났을 뿐이다.” (P.20~21)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이 파란 기둥 도서. 성장과정에서 한 번쯤은 만나게 될 시리즈이다. 나도 많이 봤는데.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을 재구성해 탄생한 도서이다. 이 이야기 모르는 아이는 없을 테니. 소년이 피리를 불면 곳곳에서 쥐들이 쏟아져 나와 소년을 따라간다.

“인간들은 늘 서로 속이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자기들 대신 그 짓을 하라고 정부를 선출해. 우리는 인간들이 돈을 가치 있게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거 야. 인간들은 쥐가 옮기는 끔찍한 전염병을 앓아. 그래서 돈을 주고 쥐 피리꾼을 고용하지. 쥐들은 모두 소년 쥐 피리꾼을 따라 쪼르르 도시 밖으로 나가. 전염병은 사라지고, 이제 밀가루에 오줌을 싸는 쥐들이 사라졌다고 모두 행복해하지.” (P.13)

그런데 이 이야기에는 비밀이 있다! 피리 부는 소년과 쥐들과 고양이 모리스가 같은 편이라는 것. 말을 할 수 있는 고양이 모리스와 쥐들. 우리는 이런 대국민 사기극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 사기단의 모험은 배드블린츠 시장의 딸 멀리시아를 만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 모리스와 쥐들은 인간들의 문화 속 수많은 문제들을 함께 이야기 하고 고민하며 말이다.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은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판타지 시리즈였던 '디스크월드 Discworld' 시리즈의 저자 테리 프래챗의 스물여덟 번째 작품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쓴 작품이다.

그런데 모리스는 어떻게 이런 능력을 갖게 된 걸까.

“마법의 힘을 지닌 음식을 먹은 것은 쥐들이었다. 그들이 ‘집’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점심 식사’라고 부르기도 하는 쓰레기장은 대학 뒤편에 있었다. 그런데 그 대학은 마법사들이 다니는 학교였다. -중략- 그런데 모리스도 총명해졌다. 쥐들이 그렇게 된 것과 거의 똑같은 때에. 이것이 수수께끼였다.“ (P.30~31)

<어메이징 모리스>라는 제목으로 곧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극장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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