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스 무하, 유혹하는 예술가 - 시대를 앞선 발상으로 아르누보 예술을 이끈 선구자의 생애와 작품
로잘린드 오르미스턴 지음, 김경애 옮김 / 씨네21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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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의 전시회를 보려고 기다리던 중에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무하의 그림은 여신의 느낌이 강하다. 우아하고 강렬하다. 진짜 같으면서도 진짜 같지 않은 환타지 같지만 현실적인 느낌도 있는 여러각도의 필을 충만히 갖고 있는 그림들이다.

무하는 체코출신 화가다. 그리고 파리에서도 작품활동을 했으니 유럽의 감성을 가득 담았다.

무하는 (1860~1939) 체코에서 나고 이십대에 그림을 배우러 파리로 떠났다. 다행히 부유한 후견인의 도움이 있었지만 후원이 끊어지고 나서도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림을 그렸다.

'사라 베르나르' 라는 유명한 여배우의 포스터를 디자인하고 스타가 된 무하는 광고포스터 뿐만 아니라 체코 미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슬라브서사시' 를 창작하며 체코 미술에 공헌한 화가 이기도 하다.

무하가 그린 웨하스 바닐라 상자


무하가 유명해진 계기 '지스몽다 '

사라 베르나르는 무하의 작품을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특징을 모두 담은 포스터라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유명해진 무하의 작품은 광고판이 마르기도 전에 포스터 가 도난당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


지스몽다로 인기를 얻은 시기의 무하의 그림 '동백꽃 여인' 베르나르가 가장 아끼는 작품중에 하나다.

무하는 공연중인 배우의 스케치를 위해 사진기를 이용하여 기록을 남겨두기도 하였다. 가시로 뒤엉킨 두개의 심장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상징한다.

'로렌자치오'

지스몽다 포스터의 성공 이후 무하는 사라 베르나르가 플로렌스의 거상 이었던 '로렌조 데 메디치'를 연기하는 모습을 작은 연필로 그렸다.

무하의 석판 왼쇄물 중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은 작품은 1896년 제작한 욥 담배광고포스터

무하는 다른 그림에서 볼수 있듯이 디테일이 양식화된 드레스대신 흐린 이미지의 드레스를 그렸다. p.108


무하의 마지막 '사계'

사계를 의인화한 작품을 표현.

무하는 특히 겨울 날씨의 전달하기 위하여 일본 목판화의 형식과 색을 도입하였다. p.176

1899년에서 1900년에 걸쳐 도서출판 분아에서 입지를 탄탄히 굳힌 무하는 이번에는 자신의 책을 출판하게 된다.

"모든 요청에 일일이 대응하기는 불가능하므로 나는 장식 요소와 항목을 담은 특별한 책을 쓰기로 했다. 이 요소들을 적용한다면 원하는 모든 이가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p.186

무하는 '장식자료집' 을 발간하고 그 후로 무하 스타일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유럽곳곳에서 팔렸으며 많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먼 나라의 공주' 의 멜리자드 역으로 분장한 사라 베르나르

무하는 베르나르의 인물을 강조하기 위하여 배경 나무를 흐리게 그려 사진과 같은 효과를 냈다.

무하의 작품들.

무하는 많은 작품을 그렸다. 심지어 귀여운 작품들도 있다. 과자상자나 담배광고의 포스터도 그렸고 배우의 얼굴도 그렸다. 지금 이시대에 무하의 작품들을 보고 사람들은 많은 영감을 얻는다.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그때에나 지금이나 다 비슷할 것이다. 아름다움을 극대회해서 표현했던 알폰스무하의 작품들을 보면서 가을을 보낸다.

섬세하고 환상적인 작품들을 다 말로 사진으로 옮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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