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이야기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동화 이야기다.나도 우리아이 어릴적 참 많이도 읽어주던 책인데...지금까지도 꾸준히 전해오고 있고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이 읽고있는 이야기다.'인간을 사랑한 인어.자신의 목소리까지 잃어가며 택한 인간이지만왕자는 타국의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고,결국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는원작 속의 이야기지만 이 책의 <인어공주>는 인어공주가죽은(?)사라진(?) 후의 뒷얘기를 다룬 것이라 하겠다.물거품이되어 사라진 인어공주이건만 이틀후 왕자는 살해를 당하게 되고, 그찰나 인어공주까지 보이지 않자 의심은 인어공주에게로 쏠리게 된다.결국 누명을 뒤집어 쓴 인어공주가 된 꼴인데...이 사건을 풀기 위해 세명의 인물을 등장 시킨다.원작<인어공주>를 쓴 덴마크의 유명한 작가 '안데르센 한스'.책의 제목에도 언급 됐듯이 '그림'이란 '그림형제'가 아닌 그들의 동생이고 화가이자 탐정의 능력을 발휘하는 '루트비히'동생 인어공주의 누명도 벗기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위해 마녀에게 심장을 주면서까지 인간이 되어 인간세상으로 올라온 인어공주의언니 '셀레나'이 세 사람의 흥미진진한 수사가 펼쳐진다.<인어공주>의 뒷 얘기를 동화속 전설과 미스터리 추리로 접목시켜 독특한 이야기로 펼쳐 지는게 새롭고 놀랍기까지 하다.안데르센,그림형제의 동생 루트비히,인어공주의 언니 셀레나인어공주. 이 세 사람이 한데모여 이야기가 전개 되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이렇게 설정을 한 작가의 기발한 발상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책은 어렵지않게 술술 잘 넘어간다.뒤로갈수록 궁금증과 흥미를 놓칠 수 없다.챕터마다 전개되는 'period'도 갈수록 궁금증을 더해간다.(어? 누구지?)그런데 사건이 밝혀지는 결말 부분에서는 독자들의흥미를 더 끌기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그 쪽으로 치우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은(어?뭐야?!)하는 황당(?)한 마음도 들게 했다.그래서인지 결말에대한 아쉬움이 좀 있다.앞에서의 흥미와 재미를 결말이 좀 깎아먹은 듯한(?)또한가지 마지막 '에필로그' 를 읽고서야 'period' 의 궁금증도 풀렸다는거...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결말 부분만 좀 아쉬웠을 뿐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고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읽으면서 원작의 <인어공주> 이야기도 떠올리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다시한번 <인어공주>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봐도 원작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해서 좋을 듯하다.오랜만에 안데르센,그림형제,인어공주 등 동화의 유명한 이름들을 접하게 돼서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