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치미교 1960
문병욱 지음 / 리오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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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치미교 1960" 중에서 -

교회라하면 일단 거부감부터 생기는 나다.
물론 교회가 다 그렇다는건 아니다.좋은 교회도 많
다.개중 몇몇 교회들의 집요함때문에 생겨버린 거
부감이다.믿고 안믿고는 나의 의지와 판단력인데 
집요하게 강제로 끌어들인다.
이 책 역시 사이비종교에대한 이야기로 1930년대
내가 태어나기도 아주 훨씬전에 온세상을 뒤집어놓
은 백백교의 사건을 토대로 흥미진진하게 전개 되
었다.읽는 내내 정말로 이러한 일들이 사이비 종교
단에 의해 자행되었다는것이 믿기지 않았다.

가난했던 시절 나름 유식한 지식을 가지고있는 해용은 아이들의 공부며 의사못지않은 실력을 보이며  마을사람들의  신임을 얻게 되고 그 소문이
퍼져나가 이웃마을까지 알려짐으로서 해용의 권위
는 더욱더 높아만 간다.그러한 해용의 마음속엔 더욱 강열한 욕망이 쏟아나기 시작한다.
무지한 사람들을 이용해 치미교라는 종교를 만들고
자신을 신이라고까지 하며 교인이 되려면 전
재산을 받쳐야하고 교주의 마음에 들면 몸을 받쳐 해용의
첩이 되어야 했다.이 무슨 시나라까먹는 말이냐구~
누가봐도 딱 사이비종교라는게 확연해 보인다.
치미교에 빠진 아버지와 여동생을 빼내오기위해 철
저한 사전 계획하에 교인으로 들어간 상원은 해용의
만행을 꼭 알아냉만 했다.대체 해용의 하는짓이 뭐길래 한약사인 상원을 필요료 했는지....
몇달이 흐른 어느날 상원은 해용의 살인행각을 알게돼고 그 살인행각에 자기가 임무를 맏게 되리라는걸 알게된 상원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필요한 물건을 직접 봐야한다며 밖으로나온 상원은
같이 온 신도를 따돌리고 도망을 친다.아버지와 여동생을 구하러간 상원이지만 그대로 있다가는 자신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일수밖에 없다는 것에 어쩔수없이 혼자서 탈출을 하게된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읽는 내내 몰입도나 흥미진진함이 무척이나 좋았다.
무언가에 빠진다는게 이렇게나 무섭고 사람을 미치게까지 하는 이 행실에 정신이 멍 해졌다.
사이비종교의 극악한 행실에 기가 막혔고 정말로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다는거에 충격적이다.
종교뿐만 아닌 다단계라든가 하는 집단 역시 사이비 종교와 다를게 없다.첨엔 풍족한 돈을 만질수 있다는 유혹에 결국엔 자기자신과 가족까지 죽음으로 몰고간다.집단들의 행위는 결코 믿을수 없게 만든다.
어찌 사람이 사람을 조종하고 또 그 조종에 여지없이 빠져 버리게 되는지...
공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문병욱작가님을 뇌리에 새기게되는 계기가 되었고 작가님의 다른 책
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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